김윤서, 딸 장례식장에서 서현진 대신 '분노' (왜 오수재인가)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7.23 09: 59

임승연(김윤서 분)이 제이의 장례식장에서 결국 울분을 터트렸다.
 
2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서 오수재(서현진 분)의 딸로 밝혀진 제이의 갑작스러운 죽음 직후가 그려졌다. 넋이 나간 채 장례직장에 온 오수재는 딸의 영정 사진 앞에서 임승연, 최주완(지승현 분)과 다시 만났다.

 
최주완은 오수재를 막아 세우고 “너 때문에 제이가 죽었다”고 몰아붙였다. 아무 말 않고 서 있는 오수재 대신 임승연이 분노를 터트렸다. 임승연은 최주완을 향해 “애 앞에서 당신 바닥 보여주는 거 그만 좀 해라”고 소리를 질렀다. 오수재나 임승연 모두 딸을 잃은 절망적 상황을 경험하고 있는 만큼 ‘엄마’의 감정을 대신 터트린 것.
 
임승연은 제이가 오수재의 친자임을 짐작하고 두 사람의 재회를 응원해왔다. 아이와 오수재가 두 사람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하기도 하고, 순순히 친자확인을 위해 머리카락과 쓰던 칫솔까지 전해주기도 했다. 제이의 사고 전 실종에서도 오수재에게 가장 먼저 연락을 한 것도 임승연이었다.
 
임승연을 연기한 김윤서는 ‘왜 오수재인가’에서 자신의 친 딸은 아니지만 키워온 정 역시 깊어 최주완과 이혼에서 내내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김윤서는 이혼과 딸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는 양가적인 감정을 담담하게 표현해 왔다.
 
한편 딸을 잃은 오수재는 상실에 빠져 극단적 선택까지 결심하지만 결국 최태국(허준호 분)에 대한 철저한 복수 준비하기 시작했다. 오수재는 변호사 징계위원회에서 최태국이 사망한 박소영(홍지윤 분)과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박소영의 사망이 최태국이 벌인 일이라 주장하며 마지막회 만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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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왜 오수재인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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