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창, 주식 절반 날렸다→박용택 "서장훈 이수근이 코 수술 하랬다"('아는형님')[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7.23 23: 49

‘아는 형님’ KBO 판을 호령했던 형님들의 화끈한 입담이 펼쳐졌다.
23일 방영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JTBC 월요일 예능을 담당하는 '최강야구'의 주역인 이승엽, 박용택, 심수창, 유희관이 등장했다. 유희관은 트레이드 마크인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고수하고 나왔다. 이수근은 "그 머리는 자라는 거야?"라고 물었고 유희관은 "수근이 키 안 자라듯 내 머리도 안 자란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KBS 22기 개그맨 김지호?”라며 유희관을 놀렸다. 실제로 유희관은 "홍현희, 김지호 등 코미디언 닮았다는 소리도 자주 듣는다"라고 말할 정도로 유쾌한 개성이 돋보이는 외모다. 유희관은 “어떻게 알았지?”라며 김지호의 유행어를 냉큼 따라하기도 했다.

강호동은 이승엽을 보자마자 “이승엽은 호동이 프로그램만 피해 다녀”라고 외쳤다. 김영철은 “무르팍 도사 때도 안 나왔냐”라고 물었고 이승엽은 “말이 너무 많아서 다 대답 못할 거 같아서 그랬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강호동은 섭섭함을 무르고 이승엽과 친밀한 티를 냈다. 이승엽과 사우나에서 만나는 사이였던 것. 이승엽은 “다 벗고 가는데 웬 돼지 한 마리가”라고 말해 강호동을 당황시켰다. 곧 이승엽은 “몸이 정말 좋더라. 누군가 했다”라며 강호동을 칭찬했다.
이승엽은 '최강야구'에 참여한 이후 "다시 시작하니 살아나는 기분"이라면서 “30경기 중 10경기 지면 프로그램을 폐지한다. 일주일에 한 번 경기하지만, 다들 안 지려고 연습에 매진한다”라며 전 멤버가 노력한다고 전했다.
심수창은 “도시어부 장시원 PD랑 어떻게 하다 보니 술을 마시게 됐다. 나더러 ‘너 130km/h를 던질 수 있냐’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렇다고 했다. 그런데 내가 못 던졌던 거지”라면서 '최강야구'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심수창은 “마침 PD가 롯데 팬이더라. 그래서 나를 봤던 듯”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용택은 "너 롯데에 있었나?"라며 의아하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에 심수창은 말을 더는 잇지 못했고, 유희관은 “괜찮아. 어차피 팀에 도움이 안 됐으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박용택은 “‘물어보살’에서 이수근과 서장훈에게 코 수술을 할까, 하고 물어본 적이 있다”라며 “하라고 적극 권장하더라. 그래서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용택은 “그런데 알아보지 못하냐"라며 다소 서운한 티를 내 웃음을 유발했다.
심수창은 주식 투자 절반을 실패로 날렸다고. 심수창은 “서장훈이랑 이수근이 복권 대신 주식하라고 했다”라면서 “나는 복권 대신 주식을 했는데 반토막이 났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이수근은 “요즘 주식 반토막이면 잘한 거다”라며 에둘러 칭찬을 해 심수창의 기를 탁 놓쳤다.
한편 은퇴한 선수들로 꾸려진 JTBC 예능 '최강야구'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영된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예능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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