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미안해..엄마 딸이라 좋았다”, 이주실 죽음에 후회의 눈물(‘현재는’)[Oh!쎈 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07.23 23: 58

‘현재는 아름다워’ 박지영이 이주실 죽음에 눈물을 쏟았다.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연출 김성근, 극본 하명희, 제작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콘텐츠 지음)에서는 정미영(이주실 분)이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그려냈다.
이날 정미영(이주실 분)의 건강 악화에 진수정(박지영 분)은 혼란에 빠졌다. 이때 가족들이 병원을 찾았고 보자마자 눈물을 흘렸다. 현미래는 “중환자실에 계속 있어야 하냐”고 묻자 진수정은 말없이 끄덕였다. 이에 현진헌(변우민 분)은 “그럼 집으로 돌아가자. 중환자실 면회시간 정해져 있지 않냐”라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후 현진주(최수린 분)는 계속해서 진수정에게 태클을 걸었다. 현미래와 현정후(김강민 분)은 현진주를 무시했고 그 태도에 현진주는 분노했다. 결국 현진주는 현미래에게 “너 진짜 이럴래?”라며 “고모가 너한테 어떻게 했냐 정후는 몰라도 너한테는 엄청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야?”라고 따졌다. 이에 현미래는 “맞아 그런데 고모가 선을 넘었어”라고 답했다. 그러자 현진주는 “수정이도 가만히 있는데 왜 자식들이 길길이 날 뛰냐”고 말했다.
현미래는 “엄마가 맞았는데 길길이 뛰지 않으면 그게 자식이야?”라고 화를 냈다. 이에 현진주는 “그렇게 사리분별 못하니까 사기나 당하는 거야. 나 진짜 이해가 안 됐다. 혼인신고를 왜 먼저 하냐. 요새는 살아보다가 혼인신고를 한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이에 현미래는 당황해 하며 “지금 그런 이야기 왜 나오냐”고 말했다. 그러자 현진주는 “아프니? 너 아프라고 하는 말이야 네 엄마랑 너는 건강한 관계가 아니야. 그때 네 엄마한테 너 아픈 거 이야기하면 엄마가 더 힘들까봐 혼자 삭혔지? 엄마랑 딸이 어떻게 그러냐. 속에 있는 감정 다 뱉고 울고 불고 해야 엄마랑 딸이다”라고 막말했다.
이에 현미래는 “모두가 고모랑 할머니처럼 하지 않는다”며 반박했다. 그러자 현진주는 “네 엄마가 잘못된 거야. 네 엄마가 네 외할머니한테 진짜 모녀관계를 배우지 못해서 너한테 그런거다”라고 말했다. 현미래는 “고모가 이렇게 하니까 출생에 대해 말을 안 한 거다. 공격할 거아니까”라며 받아쳤다. 아랑곳하지 않고 현진주는 “네 엄마도 교수님 딸로 대접받고 싶었던 거야. 고모로서 진심으로 이야기 해주는 거다”라며 덧붙여 말했다.
한편, 이윤재(오민석 분)과 심해준(신동미 분)은 결혼 준비에 삐걱거렸다. 앞서 심해준은 이윤재에게 화를 낸 상황. 이윤재는 심해준과 한경애(김혜옥 분) 사이에 힘들어했다. 심해준은 이윤재에 불만을 쏟은채 “꺼벙이 짓 안 한다 했더니 또 시작이야. 내가 얼마나 당황했다고 했어”라며 소리쳤다. 그러던 중 결혼식 예약 취소 전화가 걸려오고 심해준은 “꺼벙아 우리 결혼하게 됐다. 이달 말에”라며 좋아했다.
곧바로 심해준은 이윤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이윤재가 이현재(윤시윤 분)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있자 기분 나쁜 티를 내며 전화를 끊었다. 결국 심해준은 이현재 집을 방문했고 이윤재에게 “우리 결혼날짜가 잡혔다”고 말했다. 이후 이윤재는 한경애에게 결혼 날짜가 잡혔단 소식을 전했고 한경애는 “너무 이르다”고 반응했다.
이에 이윤재는 “호텔에서 하려면 이때밖에 안 된다”고 말했고 한경애는 “꼭 호텔에서 해야할 필요가 있냐”며 따져 물었다. 그러자 이윤재는 “해준 씨가 호텔에서 하고 싶어한다. 아무것도 준비하지 말고 몸만 오라고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경애는 “결혼식 비용 우리가 내는 거다. 그리고 해준이한테 필요한 거 있으면 말하라고 했는데 왜 네가 말하냐. 너희 마음대로 해라”며 화를 냈다.
영상 말미에 병원을 나서던 진수정은 의사 전화에 급히 정미영을 찾았다. 하지만 심장 박동이 멈춰있는 정미영을 발견하자 “엄마 할 말 있어. 엄마 이렇게 가면 어떻게 해. 마지막 인사할 시간은 줘야지. 내가 미안해. 그때 그렇게 말해서”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과거 진수정은 정미영에게 “나를 친딸로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던 점을 후회한 것. 진수정은 “미안해. 엄마 딸이라서 너무 좋았어. 너무 고마워. 이 말을 하고 싶었어”라며 뒤늦게 고백한 후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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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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