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엄마 딸이라서 좋았어” 오열→최수린X배다빈 갈등 (‘현재는’)[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07.24 07: 27

‘현재는 아름다워’ 이주실이 끝내 죽음을 맞이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연출 김성근, 극본 하명희, 제작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콘텐츠 지음)에서는 진수정(박지영 분)이 정미영(이주실 분)의 죽음에 후회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이날 정미영이 숨을 헐떡이며 힘들어하자 진수정은 충격에 빠졌다. 이후 의사에게 이유를 물었고 “음식이 폐로 들어간 것 같다. 합병증 없이 잘 회복될 수 있을지 걱정이다”라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이때 가족들이 도착했고 진수정은 바닥에 주저 앉아 눈물을 흘렸다. 정미영이 중환자실에 있어야 한다는 사실에 현진헌(변우민 분)은 진수정에게 “그럼 집으로 돌아가자. 중환자실은 면회시간 정해져 있다”라며 집으로 이끌었다.

집으로 돌아온 후 현진주(최수린 분)은 진수정에게 “어머니 상태 좋으신가보다 옷이 밝네”라며 시비를 걸었다. 진수정은 무시한 채 방으로 들어갔고 현진헌은 중환자실로 옮겼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윤정자(반효정 분)은 당황하며 걱정했고 그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 현진주는 “수정이에게 마음 약해지지 마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정자는 “이건 이거고 그건 그거다 누굴 바보로 아냐”며 반박했다.
이후 현진주는 현미래(배다빈 분)의 태도에 불만을 드러냈다. 현진주는 “진짜 이럴래? 고모가 너한테 어떻게 했냐 너한테 엄청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냐”며 따졌다. 이에 현미래는 “맞아 그런데 고모가 선을 넘었다”며 “엄마가 맞았는데 길길이 뛰지 않으면 그게 자식이야?”라고 화냈다. 그러자 현진주는 “그렇게 사리분별 못하니까 사기나 당한다”며 막말을 내뱉었다.
현진주는 “나 진짜 이해가 안 돼. 혼인신고를 왜 먼저 해? 살아보고 혼인신고를 하는 거지. 아프니? 너 아프라고 하는 말이야. 네 엄마랑 너는 건강한 관계가 아니다. 그때 네 엄마한테 너 아픈 거 이야기하면 엄마가 더 힘들까봐 힘든 마음 혼자 삭혔지? 어떻게 엄마랑 딸이 그러냐. 속에 있는 감정 다 뱉어내고 울고 불고 그렇게 해야 엄마랑 딸이야”라며 쏟아 붙였다.
그러자 현미래는 “모두가 고모랑 할머니 같지 않다”고 말했고 현진주는 “네 엄마가 잘못된 거다. 네 엄마가 네 외할머니한테 진짜 모녀관계를 배우지 못해서 너한테 그렇게 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현미래는 “고모가 이렇게 하니까 출생에 대해 말을 못한 거야”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진주는 “네 엄마도 교수님 딸로 대접받고 싶었던 거다. 고모로서 진심으로 이야기 해주는 거야”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말다툼을 벌였다.
한편, 이윤재(오민석 분)은 한경애(김혜옥 분)과의 일로 화를 내는 심해준(신동미 분)의 통화를 떠올리고 “연락해야 하는데 집에 가서 하자”라며 중얼거렸다. 또한 한경애와의 다툼을 회상하던 이윤재는 결국 이현재(윤시윤 분) 집으로 피신했다. 이에 이현재는 “그래도 집에 갔어야 했다. 엄마 상견례 때 좀 속상 했나보던데 나도 말을 안해서 그렇지 해준 누나네 오빠 좀 그렇더라. 형을 마음에 들지 않은 것 같던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윤재는 “엄마한테 그렇게 말했냐”고 물었고 이현재는 “시치미 뚝 했다. 나까지 그러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윤재는 “결혼하기 전부터 이쪽 저쪽 피곤하다”며 하소연했다.
계속해서 한경애는 이민호(박상원 분)과 심해준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한경애는 “해준이한테 만난 거 이야기 들었을 텐데 아직도 안 들어오는 것봐. 그렇게 좋은가”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때 이윤재에게 전화가 왔고 “현재 집에서 자고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한경애는 “너는 되지도 않는 거짓말 좀 그만해라”고 타박했다. 당황한 이윤재는 “아니야 현재 집 맞다 현재 바꿔줄게”라며 이현재에게 전화기를 넘겼고 이현재는 “엄마 자식 키워 봤자 소용없다고 그랬다며 그거 내 이야기 아니고 형 이야기지?”라며 확인시켜줬다.
그러자 한경애는 “너도 나중에 결혼한다고 그럴 때 나중에 두고 볼 거야”라고 말했고 이현재는 “보나마나 잘하지”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윤재는 “보나마나 잘하지 좋아하시네. 막상 일을 겪어보고 나서 모른다. 차 없다고”라며 하던 말을 멈췄다. 이에 이현재는 “설마 차 없다고 해준 누나 오빠가 뭐라고 했냐”며 발끈했다.
그러던 중 집에 있던 심해준은 이윤재를 향한 분노를 터트렸다. “꺼벙이 짓 안 한다 했더니 또 시작이야. 내가 얼마나 당황했는데”라며 소리쳤다. 이때 결혼식장 예약 취소 전화가 걸려왔고 이달말 결혼 예정으로 이윤재와 심해준 결혼 날짜가 정해졌다. 신이 난 심해준은 이윤재에게 곧장 전화했지만 이현재에 집에 있다는 말에 전화를 끊었다. 결국 심해준은 이현재에 집을 방문해 이윤재에게 “우리 결혼날짜 잡혔다”며 소식을 전했다.
특히 이날 정미영은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안겼다. 진수정은 병원 주차장을 나서던 중 의사의 전화를 받았고 황급히 정미영의 병실로 향했다. 하지만 이미 사망한 정미영에 “엄마 할 말이 있어. 이렇게 가면 어떻게 해. 마지막 인사할 시간은 줘야지”라며 과거 자신이 뱉었던 말에 미안함을 드러냈다. 과거 진수정은 정미영에게 “엄마야 말로 날 친딸로 생각하지 않은 거 아니냐”며 따졌던 상황에 대해 “그때 그렇게 말해서 미안해”라고 말했다. 이어 진수정은 “엄마 딸이라 너무 좋았어. 엄마 너무 고마워 이 말을 하고 싶었다”라며 울부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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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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