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영, 아내 위해 정신병원 입원···혹독한 관리에 "이수만으로 보여"('동치미')[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7.24 00: 53

‘속풀이쇼 동치미’ 현진영이 아내의 과도한 관리에 숨 막히는 경험을 털어놓았다.
23일 방영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부부싸움을 어떻게, 어디까지 해봤냐는 주제로 대화를 나누었다. 이날 방송의 게스트로 현진영이 등장했다. 최은경은 현진영을 보고 “아무리 봐도 부부싸움을 하기보단 혼날 거 같다”라고 말했고, 현진영 또한 “저도 혼나는 편”이라면서 “그런데 혼나기 전에는 싸운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부부 싸움을 주제로 이야기가 나오자 가수 임주리의 기가 막힌 사연이 먼저 나왔다. 임주리는 남편과 거의 싸우지 않는다고. 임주리는 "내 남편은 점잖고 말이 없는 사람"이라면서 "단 술을 마시기 전의 이야기"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임주리는 남편과의 첫 만남에서 “저도 오랜 생활 무명 끝에 지인 소개로 남자를 소개 받았다. 재미교포인데, 한국 가거든 꼭 임주리에게 은혜를 갚아야 한다고 했다”라며 자연스럽게 남편 쪽이 원하는 대로 소개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주리는 혼전 임신 후 남편의 권유로 남편이 살고 있는 미국에 가서 기가 막힌 광경을 보고야 만다. 임주리는 “가서 보니까 이혼을 안 한 상태였다. 이혼 유예 기간 5년 째인 사람이었다”라면서 “눈앞에 있는 게 너무 꼴 뵈기 싫었다. 남편은 ‘네가 안 물어봤다’라고 하더라. 그리고 자기는 나랑의 결혼을 꿈꿨다고 하는데, 아이를 낳자마자 22일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라며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렸다.
임주리는 “자존심도 자존심인데 가족들을 볼 생각을 못하겠더라. 22일 만에 한국에 와서, 오자마자 애가 복덩이었다. ‘립스틱 짙게 바르고’가 일단 히트곡이었던 거다”라며 불행 중 다행인 이야기를 꺼냈으나, “그렇게 방송 활동을 했다. 그리고 몇 년 뒤에 애 아빠가 왔다. 그리고 결국 정식으로 결혼식을 했다. 그런데 이건 문제가 아니다, 술을 너무 많이 먹는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현진영은 아내에 대한 지극한 사랑에 대해 감사와 약간의 불만을 토로했다. 현진영은 다이어트 도중 몰래 햄버거를 먹었다고. 현진영은 “감자튀김까지 세팅을 다 해놨다. 아내한테 전화가 오더라. 그래서 운동하려고 한다, 이렇게 말하는데 아내가 ‘햄버거 내려라’라고 하더라”라면서 “콜라랑 쓰레기통에 버리고 빨리 운동하러 가”라고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함익병은 "인권위에 제소해야 한다. 어떻게 안 거냐"라며 놀랐다.
현진영은 “와이프를 추종하는 동네 아주머니들이 엄청나게 많아요. 거기 간부들이 다니면서 저 보이면 다 사진 찍어서 와이프한테 보내는 거다. 와이프는 어떤 작은 실수도 용납이 안 된다. 왜냐하면 음악을 길게 하고 싶으면 관리를 해야 한다는 거다”라면서 “그러려면 내가 이수만 선생님이랑 살아야지! 어느 날 자려고 보니까 아내가 이수만 선생님으로 보이더라”라면서 “저 데뷔 때 이수만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던 거랑 똑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