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토요일’ 허성태가 ‘놀토’에서 남다른 활약을 펼쳤다.
23일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더위 탈출 넘버 원’ 특집으로 허성태, 이수경이 출연했다.
이날 붐은 넉살에게 “축하할 일이 있다”며 넉살의 첫 열애설에 대해 언급했다. 녹화 당시 넉살은 6살 연하의 회사원과 열애설이 났던 것. 넉살은 “몇 년 전에는 연애해도 기사 안 떴는데 갑자기 성실한 회사원과 열애설이 떴다”며 수줍게 말했다. 이어 넉살은 ‘자기’라는 애칭을 밝히며 “자기야 잘 보고 있냐. 나는 열심히 일하고 돈 번다. 우리 성실히 만나자”라며 갑자기 영상 편지를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붐은 “시원한 연기력으로 무더운 안방을 얼음방으로 만들어줄 배우 두 분이 왔다”며 허성태와 이수경을 소개했다. 이어 붐은 “보통 홍보 차 예능에 나오면 팀이 함께 붙어있는데 오자마자 떨어져 앉았다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다. 이에 허성태는 “드라마 리딩 때 잠깐 보고 세 달 만에 처음 본다. 장면이 겹치지 않아도 볼 법 한데 많이 보지 못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성태는 이수경과 어색한 모습을 보여 시선을 모았다.
또한 허성태는 태연을 향한 남다른 팬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붐은 “많은 아이돌들이 태연 씨 때문에 울기까지 했다. 그런데 오늘 허성태 씨가 제발 태연 옆자리만 피하고 싶다고 간곡히 요청했다”며 이유를 물었다. 이에 허성태는 “가수 분들 중에서 유일하게 팬심이 오래 전부터 있었던 분인데 태연 씨다. 드라마 ‘아테나’ OST에서 ‘사랑해요’를 듣고 누굴까 찾아봤는데 소녀시대 태연이었다. 전혀 생각치 못했다”라며 태연 팬임을 밝혔다.
이에 태연은 “감사하다”며 인사했고 허성태는 눈을 회피하며 인사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눈 좀 봐라”고 말했고 허성태는 “못 쳐다보겠다”며 안절부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붐은 “오늘도 오기 전에 노래를 들었냐”라고 물었다. 허성태는 “제가 INFJ라서 한 곡이 꽂히면 계속 그 곡만 듣게 된다”라고 말하자 태연이 “저도 인프제”라며 화답했다. 이때 두 사람 사이에 앉아있던 박나래는 악수를 권했고 허성태는 태연과 수줍은 악수를 나눴다. 행복하는 허성태의 모습에 도레미들은 “찐팬이다”라며 놀라워 했다.
더불어 함께 나온 이수경에 붐은 “‘놀토’ 멤버들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며 언급했다. 이에 이수경은 “‘놀토’ 멤버들 오랜 팬이다”라며 먼저 신동엽에 대해서 “동물농장으로 어릴 때부터 팬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박나래, 문세윤에 대해서는 ‘개그콘서트’, ‘웃찾사’를 언급했다. 이에 두 사람은 그걸 기억하시냐며 놀랬다. 또한 태연에 대해서는 ‘소소가백’을 언급했다. 12년 전 프로그램을 말하자 태연과 키는 감탄했고 키에게는 “저 샤월(샤이니월드)에요”라고 고백했다.
이수경은 넉살에 대해 “쇼미더머니6에서 ‘문자투표했다”고 말했고 한해에 대해서는 “CF에 나온 노래가 팬텀 시절 노래였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붐은 “저는 뭐 없나요?”라고 물었고 “옆집 오빠”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넉살은 “단 한 명만 빼고 말했다”며 김동현을 가리켰다. 이에 붐은 “김동현에 대해서는 ‘내가 동현 님보다 받쓰 못 할 것’이라는 말 빼고는 없다”며 대본을 그대로 읽어 웃음을 안겼다.
첫 번째 라운드 게임에서는 광주 양동시장의 서리태콩국수를 걸고 T.J 장혁의 ‘헤이 걸’ 노래와 대결을 펼쳤다. 붐은 “허성태 씨와 인연이 깊은 분”이라고 언급했고 장혁의 등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본격적인 받쓰(받아쓰기)가 시작되고 원샷의 주인공은 한해와 키가 받았다. 앞서 받쓰에 자신이 없다고 밝힌 이수경은 ‘그게 언제냐’라는 글을 김동현과 똑같이 적었고 유사한 청력부터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내 김동현과 닮았다며 놀림을 받았다.
1차 시도에는 허성태가 도전했지만 실패했고 노래를 다시 들은 후 키는 “뛰는 가슴 다”를 채웠다. 이에 태연은 “넉살이 띠동갑을 들었다 그렇다면 ‘뛰는’보다는 ‘뛰던’이 맞다”며 캐치해 감탄을 자아냈다. 키와 태연의 활약으로 2차시도 만에 정답을 맞췄다.
간식게임에는 소금빵을 걸고 신구조어 퀴즈가 출제됐다. 소금빵을 굽는 오븐이 등장했고 키는 “처음 맞히는 사람에게 오븐을 줘라”며 제안했다. 이에 붐은 “첫 문제를 맞히면 오븐을 선물로 주겠다”며 공약을 걸었다. 첫 번째 문제로 ‘동사무소’라는 건배사가 출제됐다. 태연은 “동료를 사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라며 정답을 춰 오븐을 받았다. 이후 허성태는 ‘출발 비디오 여행’의 줄임말 ‘출비’를 맞히면서 댄스를 선보였다. 허성태는 ‘SNL 코리아’에서 춤췄던 화제의 허카인 댄스를 뽐냈고 도레미들의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2라운드에서는 낙지볶음을 걸고 대결을 펼쳤다. 붐은 “시청자 게시판에 꼭 문제로 내달라고 했던 분을 모셨다”며 소금을 소개했고 소금의 ‘무슨 바람이 불었나’를 출제했다. 노래를 듣고 난 후 도레미들은 경악했다. 들리지 않는 발음에 멘붕이 온 도레미들은 텅 빈 받쓰를 자랑했다. 계속 정답을 맞추지 못하자 도레미들은 붐의 표정을 살펴봤다.
박나래는 “붐의 말에 제작진이 긴가민가하더라”며 언급했고 이에 당황한 붐은 표정 관리에 실패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반응이 없자 결국 붐은 휴지로 얼굴을 가리는 초강수를 뒀다. 이 기회를 놓칠리 없는 신동엽은 계속해서 붐을 바라보며 질문했고 그때마다 붐은 움찔했다.
결국 3차시도 만에 박나래가 “아무곳도 못 가고”를 캐치하며 성공할 수 있었다. 낙지볶음을 먹게 된 허성태를 향해 붐은 “2002년 월드컵보다 더 좋아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태연은 “본인의 연기력은 생각 안하냐”고 물었고 이에 붐은 자신이 급조한 가면을 들고 “이 친구와 함께라면 뭐든 다 할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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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