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왜 오수재인가’ 서현진X허준호 마지막까지 하드캐리 [어저께TV]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07.24 06: 52

 ‘왜 오수재인가’에서 서현진과 허준호가 마지막까지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드라마를 흥미진진하게 마무리했다.
지난 23일 오후 마지막으로 방영 된 SBS ‘왜 오수재인가’에서 오수재(서현진 분)가 최태국(허준호 분)에게 통쾌하게 복수했다.
오수재는 최태국이 저지른 수많은 범죄들을 증거를 확보해서 폭로했다. 최태국은 한 건의 살인을 저지른 것이 아니라 두 건의 살인을 저질렀다. 최태국이 더 악질인 것은 자신이 저지른 두 건의 사건 모두 다른 사람을 범인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왜 오수재인가' 방송화면

하지만 최태국의 끔찍한 악행이 모두 공개 되면서 그는 아들에게도 버림 받았다. 특히나 아버지가 죽인 사람을 자식이 죽인 것으로 알고 살았던 최주완(지승현 분)은 더 분노했다.
'왜 오수재인가' 방송화면
최태국에게 남은 것은 경찰의 조사와 기소와 재판 뿐이었다. 죗값을 치를 생각이 없었던 최태국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최태국의 마지막을 함께 한 것은 소주와 과자 그리고 약이었다. 최태국은 약을 먹고 과자를 씹고 소주로 삼켰다.
최태국은 끝까지 반성하지 않았다. 최태국은 자신의 죄를 밝힌 오수재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은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고 말도 안되는 변명을 했다. 오수재는 최태국이 죽는 대신 벌을 받기를 원해서 119도 보냈지만 결국 그는 세상을 떠났다.
서현진은 오수재를 통해 당당한 변호사부터 딸을 잃은 엄마 그리고 냉정하게 복수를 하는 모습과 행복하게 웃는 모습까지 여러 면을 보여줬다. 마지막 회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복수를 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왜 오수재인가' 방송화면
‘왜 오수재인가’는 서현진으로 시작해서 서현진으로 마무리 됐다. 극 초반부터 몰입감 있는 캐릭터로 폭풍 전개를 이끌었다. 지금까지 모습과 다른 서현진의 새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확 달라진 서현진의 반대편에서 허준호는 악역으로 든든한 무게를 잡아줬다. 끝까지 반성하지 않으며, 잔잔하게 분노하고 있는 최태국의 표정은 잊혀지지 않는다.
‘왜 오수재인가’는 훈훈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됐다. 누군가를 위한 삶이 아닌 자신의 삶을 위한 선택을 한 오수재의 모습이 그 자체로 훈훈했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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