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PD도 의심했다. 전소민이 '런닝맨' 녹화, PPL 정보를 미리 알고 있자 전소민과 제작진의 열애 의혹이 제기됐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멤버들은 전래동화 속 인물로 변신한 '런닝전'을 선보였다.
이날 '런닝맨' 멤버들은 다양한 전래동화의 등장인물을 연기하는 '런닝전'을 시작했다. 첫 번째 미션은 '흥부전' 속 탐관오리를 찾는 것. 탐관오리를 맡은 멤버는 선량한 척 연기를 하고 있었다. 멤버들이 탐관오리를 빨리 못 찾을 수록 탐관오리의 상금이 올라가는 상황.
'흥부전' 탐관오리는 유재석이었다. 시종일관 김종국을 몰아세우다 탐관오리로 지목된 하하는 억울해했고, 유재석은 상금 6만원을 획득했다. 벌칙자로는 양세찬이 당첨. 양세찬은 전소민으로부터 밥주걱으로 뺨을 맞았다.

'런닝맨' 두 번째 미션은 '해님달님'이었다. 탐관오리는 지석진으로 30분 전에 멤버들로부터 검거돼 곤장 2대 맞기 벌칙을 받게 됐다. 3부는 '춘향전', 시작과 동시에 전소민이 의심을 받아 진실의 종으로 향했지만 사실 진짜 탐관오리는 김종국이었다.
전소민이 '런닝맨' 제작진과 열애 의혹에 휩싸이기도. 유재석은 '런닝맨' 오프닝 촬영 중 전소민과 제작진의 내통 의혹을 제기했다. '런닝맨' 촬영 전날, 전소민이 녹화 당일에 노비 옷을 입는 점과 PPL의 정보를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 앞서 전소민은 지난 4월에도 '런닝맨' 녹화 정보를 모두 알고 있어 제작진 내통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런닝맨' PD도 깜짝 놀라 전소민에게 "어디서 들었어요?"라고 물었다. 결국 현상금을 제안, "R머니 100만원을 주겠다"라는 파격 제안을 하기도. '런닝맨' 하하는 "이 정도면 남친인 거다", 양세찬은 "이건 반칙이다"라며 전소민을 향해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런닝맨'은 '멤버와 사물 공통점 찾기' 미션도 진행했다. 김종국은 '전소민'과 '컵라면'이 주어지자 "뚜껑이 열린다"라고 말했고, 전소민은 "뜨겁다", 유재석은 "빨리 열받는다", 하하는 "이별 후 컵라면을 먹다가 울었다", 송지효는 "육개장. 소민이 육개장만 먹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종국'과 '된장'에 유재석은 "오래 묵히는 걸 좋아한다", 하하는 "똥"이라고 대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유재석'과 '청소기'에 하하는 "못생겼다, 양세찬과 지석진은 "시끄럽다", 송지효는 "꽉 맞는 바지", 유재석은 "깔끔하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김종국은 "미화하지마"라며 유재석을 향해 일침을 날렸다.
'양세찬'과 '호떡'에는 양세찬과 김종국, 하하가 "못생겼다"라고 입을 모아 탐관오리 힌트 획득에 성공했다. '런닝맨' 멤버들은 4부 '별주부전' 탐관오리로 지석진을 지목했으나, 진짜 탐관오리는 전소민이었다.
한편 SBS '런닝맨'은 수많은 스타와 멤버들이 함께 미션을 하며 예능의 많은 요소 중 오로지 '웃음'에 집중한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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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런닝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