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3’에서 비밀도장 데이트 후, 돌싱녀들의 정보가 공개됐다. 특히 이소라와 전다빈이 딸이 있다고 고백, 이소라는 세 명의 딸을 볼 수 없는 상황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24일 방송된 MBN, ENA 채널 ‘돌싱글즈 시즌3’에서 남자들에 이어 여자들의 정보도 마침내 공개됐다.
돌싱녀들의 정보 공개전, 관계 변화가 생길지 궁금증을 안긴 가운데 사각관계인 유현철, 이소라, 최동환, 전다빈의 차안 모습이 그려졌다. 차 안에서 유현철은 네 명이 된 구도에 "나 안 설레는데?"라고 말했다. 이소라는 "세상에 마음의 상처 받아.."라며 충격, 그만큼 단 둘이 데이트를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1대1 데이트가 중요하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아이스링크장에 도착했다. 유현철은 이소라의 손을 잡고 케어하며 점점 가까워졌다. 이 모습을 전수빈과 최동환이 바라보며 의식했다.
이소라는 "다빈씨가 현철씨에게 호감있는 걸 알고 있었다"며 대답, 현철은 소라를 더 챙기는 모습. 옆에있는 이소라가 신경쓰지 않았는지 묻자 전다빈은 "별 생각이 없었다, 나 말고도 다른 사람이 멋있다고 생각하면 잘못 본게 아니구나 더 멋지게 느꼈다"고 했다.

최동환은 이소라가 혼자있는 틈을 타 바로 손을 잡고 리드했다. 최동환은 "설렜다"며 떠올렸다. 급기야 이소라를 두고 최동환과 유현철이 나란히 선 모습. 유현철은 "내 감정을 표현하는게 눈치보였다"며 경계했다. 이 와중이 전다빈은 나홀로 스케이팅에 푹 빠졌다. 남다른 운동신경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나 잘 타지? 나도 잘 탄다"며 관심을 바랐으나 모두 이소라에게만 집중해 전다빈을 더욱 민망하게 했다.
이어 전다빈은 자연스럽게 유현철 옆에 붙었으나 유현철은 잠시 기다리더니 바로 이소라 뒤에 붙어섰고 급기야 이소라를 가운데 두고 최동환과 유현철이 케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런 모습에 전수빈은 "소라씨 리드해주는 모습도 멋져보였다"고 했다. MC들도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이라며 바라봤다.
이때, 유현철은 전다빈에게 "잘한다"며 칭찬, 전다빈은 "칭찬과 격려를 해주던 사람 리드해주는 모습을 봤을 때 '아 남자답다' 이런 느낌 들었다"며 여전히 호감을 보였다.
제작진은 가장 궁금한 이소라에 마음을 질문, 그는 비밀도장 데이트로 유현철을 선택했다고 했다. 이소라는 "술자리를 마치고 비밀 도장데이트를 같이 찍었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그 응답을 했던 것. 그러면서 "마음은 아직까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링크 위 살얼음판 데이트가 계속됐고, 디저트 집에 도착해서도 유현철과 최동환 사이에 묘한 신경전이 그려졌다. 1대1대 신 전쟁이 된 더블데이트였다. 유현철은 "당장 느끼는 것이 사랑은 아니지만 사랑을 하러 온 곳, 사랑은 배려와 양보가 없는 것"이라며 "더블 데이트 할 줄 알았다면 어제 양보 안했을 것"이라며 최동환에게 사랑을 위한 선전포고를 했다.
드디어 여자들의 정보 공개시간이 됐다. 먼저 조예영이 나이에 대해 37세라고 대답, 한정민과 네 살차이였다. 조예영은 "특수 건축회사에서 경영관리 맡고 있다 아버지 사업체"라며 "아버지가 대표로 있다, 아버지가 일구신 거라 열심히 배워서 맡고 싶은 생각은 있다"고 답했다. 이어 자녀유무에 대해선 "없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변혜진이 대답, 33세로 90년생 말띠라고 했다. 앞서 최민건이 자신과 최악인 띠가 말띠라고 했기에 웃음 지었다. 변혜진은 "광고물 디자인을 한다, 서울숲 전시회 아트 디렉터 참여로 전시회 중"이라며 디자이너 삶을 전했다. 이어 전시회 초대권도 전해 모두를 환호하게 했다. 자녀 유무에 대해선 없다고 했다.

다음은 전다빈을 공개, 92년생 31세로 가장 어린 막내였다. 직업에 대해선 "두가지, 스포츠랑 스트리트 브랜드 모델 겸 필라테스 강사"라고 답했다. 알고보니 다양한 유명 브랜드 모델이었던 것. 9년차 베테랑 모델이었다. 아이유무에 대해선 "아이가 있다"며 "직접 키우고 있고 저희 딸 아이도 7살"이라며 현철의 딸과 동갑이라고 했다. 전다빈은 "어른스러워, 눈치도 빠른 딸, 숨기려 해도 표정에서 나온다, 더 장난을 치고 웃는 딸, 애교 많은 딸을 낳아 다행이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임신 중, 출산하고도 일을 쉰 적 없다"며 "아기를 낳았을 땐 아기 모자와 바지를 만들어 팔아, 돈 벌 수 있는 일을 계속 찾았다"고 했다. 전다빈은 "나 혼자 아이를 낳았나? 난 왜 출산하고도 일도 하지 싶더라"며 결혼생활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출산 후 몸무게가 늘어났을 때 전남편이 '아직 멀었잖아, 별론데' 라고 해, '네 허벅지에 셀룰라이트 봐' 라고 했던 말 아직도 기억이 난다, 임신 중이라 많이 찌긴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라며 마음의 상처를 전했다.
이에 MC들은 "너무 상처가 많다 다빈씨 눈물이 이해가 된다"며 공감했다.

전다빈은 "5살이던 딸에게 이혼에 대해 말해, 엄마아빠가 친구하기로 했다 아기가 어리니까 아빠를 찾는데 부둥켜 안고 미안하다고 울었다"며 "아이가 원할 땐 언제든 아빠를 만날 수 있게 했다, 전 남편이 아빠의 도리를 잘했으면 그저 잘 살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소라의 정보를 공개했다. 이소라는 89년생으로 34세라고 대답, 요가강사라고 했다. 요가를 통해 마음과 안정을 되찾았다고 했다. 이어 자녀 유무에 대해 이소라는 "아이 세 명이 있다"며 "양육하고 있지는 않다"며 속마음을 꺼냈다. 11년 결혼생활 하는 동안 사회생활 경험이 전혀 없었다고.
세 아이의 엄마였던 이소라는 "아이가 셋인데 누구 하나면 데려와서 두명을 남겨두든 두명을 데려와서 한 명을 남기든 아이에게 못 할짓, 그건 내 욕심이더라, 이혼당시 양육할 능력이 없었다"며 양육자가 될 수 없었던 이유를 전했다. 다행히 전 남편이 양육 재력이 있어 믿고 협의이혼했다고.

이소라는 "첫째가 14살, 둘째가 11살, 셋째가 9살"이라며 했고 MC들은 "스무살 나이에 결혼을 했던 것"이라며 그녀의 이야기에 귀기울였다. 이소라는 "어릴 때부터 아이가 사춘기가 빨리와, 부모 이혼을 모든 과정을 겪었던 첫째"라고 떠올리며 "막내가 4살 때 이혼했다, 아이들 입학식, 졸업식을 보지 못해 그 때 생각이 나서 어제 많이 울었다"며 울컥했다.
그러면서 "전 남편이 좋은 사람 만나 재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용기내서 저도 신청해 나오게 됐다"며 '돌싱글즈'에 나온 계기를 전하며 "전 남편이 장남, 시댁과 남편이 아이를 많이 원해 그런 부분에 많이 부딪히긴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변혜진은 "너무 미안하다 잘 챙겨주는 소라를 엄마라고 불렀다"며 친해지며 애칭이 여자들 사이에서 '왕엄마'였다고 했다. 유현철은 "나도 눈치없었다, 미안하다"며 "유독 아이와 통화를 많이 해, 옆에 있는데 배려를 못 했다 가능성이 있는데"라며 미안해했다. 이소라는 "(정보를) 몰랐지 않나"라며 이해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유현철은 "아이에게 연락을 많이했다"며 "얼마나 부럽고 자기는 못 하는 것에 대해 슬펐을까 생각에 너무 부끄럽고 제 자신이 싫어졌다"고 말했다.

아이들과 연락을 하는지 물었다. 이소라는 "못 한다"고 대답, "협의 이혼을 할 때 양육비를 줄 수 없는 상황, 그 대신 재산분할과 위자료 안 받고 협의이혼했다, 아이들은 내가 언제든지 볼 수 있게 했는데 지금은 못 보고 있다"며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애들이 크다보니 휴대폰이 있어 어쩌다 한 번 연락했으나 그 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 전했다.
그러면서 이소라는 "엄마 손이 필요한 사춘기 딸들 , 특히 첫째가 2차 성장 왔을 때도 엄마한테 제일 먼저 말해달라고 바로 간다고 했다, 꽃사들고 '우리 딸 소녀된거 축하해'라고 말했다"며 "집에서 가르쳐줘야하는데 잡화점 매장가서 급하게 필요한 물건을 샀다, 매장 화장실에 가서 생리대 사용법을 가르쳐주고 집에와서 많이 울었다" 며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이소라는 "엄마가 필요한 때인데 옆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하다, 첫째, 둘째는 커서 이혼을 덤덤하게 받아들였는데 셋째는 엄마아빠랑 같이 살고싶다고 말할 때마다 엄마가 너무 미안하다고 했다"며 "그냥 너무 미안하지 계속"이라며 눈물 흘렸다.

특히 경주를 전 남편, 아이들과 많이 놀러왔던 곳이라는 이소라는 "이혼하고도 딸들과 왔던 곳이라 계속 많이 힘들었다"며 "이혼하고 나서 누굴 만나는게 힘든 상황 아이가 하나도 아니고 셋이니 상대방에게 너무 부담인 것 같다, 그렇게 부담스럽다고 말도 들었고, 누굴 만난다는게 무섭고 또 상처 받을 것 같아았다"며
계속해서 현실이 상처가 됐다고 했다.
이에 한정민은 "우리 다 멋있다 그렇게 낮아질 필요가 없다 하나도"라며 다독였다.
이후 혼자 남은 이소라는 친정 엄마와 통화했다. 통화를 하면서도 "울었지, 눈물이 나네"라며 눈물, "(이혼한지) 많이 됐는데도 왜 아직도 애들 얘기만 나오면 눈물이 바로 나는지 모르겠다"며 한 동안 통화를 했다. 이소라는 "어제부터 너무 심란해 힘들었다"며 "괜히 나온 거 같다, 너무 위축이 되는 거야"라고 말했다.
설렘을 느끼고 싶은 기대감이 있었으나 자녀가 없는 다른 돌싱들의 정보를 듣고 더 작아졌던 것. 담담하게 말을 꺼냈으나 눈물을 하염없이 흐른 모습이었다. 이에 이지혜는 "엄마가 가장 필요한 순간 소라의 마음이 무너졌을 것 같아 같은 엄마로 너무 가슴 아프다"며 "본인이 참아내고 티 안내는 것에 익숙해져 있어 더 가슴 아프다, 소라씨가 여기서 좋은 분 만났으면 좋겠다, 힘든 고백을 마쳤기에 꼭 한 번 안아주고 싶었다"며 마음으로 그녀를 위로했다.

이 가운데 예고편에선 정보 공개 후 '돌싱남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소라를 계속해서 마음에 두고 있었던 최동환은 그녀가 세 아이 엄마란 사실에 "난 아이가 없으니 너무 큰 거대한 벽을 보는 느낌, 사랑에 대한 마음의 여유가 있을까"라며 고민하는 모습. 돌싱들의 마지막 기회만 남은 가운데 MC들은 "마지막까지 이렇게 바뀐다고?"라며 화들짝 놀라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 편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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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돌싱글즈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