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제친 서열 1위" 홍종현, 전역 첫 예능 '배우는 깸핑짱' [현장의 재구성]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7.25 14: 19

배우 홍종현이 전역 후 첫 예능 '배우는 캠핑짱'으로 돌아온다. 
25일 오전 ENA, 채널A 새 예능 프로그램 '배우는 캠핑짱'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박성웅, 신승환, 홍종현과 정은하 PD가 참석해 방송인 박슬기의 진행 아래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는 캠핑짱'은 박성웅, 신승환, 홍종현이 직접 게릴라 캠핑장을 운영하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정은하 PD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대해 "배우 분들이 캠핑장을 운영하는 과정을 그린다. 사람들이 모여서 사람 이야기를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간략하게 설명했다.

박성웅을 중심으로 신승환, 홍종현이 뭉친 가운데, 특히 홍종현은 전역 후 첫 예능 프로그램으로 '배우는 캠핑짱'을 선택했다. 이에 오랜 만에 대중 앞에 서는 홍종현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홍종현은 전역 후 소감에 대해 "여러 가지 감정이 든다.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전역하고 드라마 촬영도 하고 예능 촬영도 했는데 시청자 분들이 보시는 제 첫 모습이라 그렇다. 저도 똑같다.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된다. 어떻게 나올지. 저는 제 모습을 봤는데 TV로 보면 어떨지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실제 세 배우가 한 자리에 모인 것은 '배우는 캠핑짱'이 처음이었지만, 홍종현은 박성웅, 신승환과 개별적으로 친분이 있었다. 이에 홍종현은 "저는 따로따로 친분이 있었다. 이미 알고 계신 두 형님이라 긴장까지는 하지 않았다. 물론 촬영하면서 더 친해진 건 있었지만"이라고 말했다. 막내 같지 않고 형 같았던 홍종현의 모습에 박성웅과 신승환이 입을 모으자, 홍종현은 "이미 전부터 형님들의 본모습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여유를 보였다. 
또한 그는 드라마 복귀작이 될 '개미가 타고 있어요'에 대해 "작품 내용을 여기서 말씀드리긴 어려운 부분이 있다. 복귀작으로 열심히 촬영을 했다. 올해 초부터. 감사한 기회에 예능 프로그램도 같이 할 수 있게 됐다. 아무래도 드라마는 캐릭터가 정해져있다 보니까 열심히 하고 연기하면서 재미를 느꼈다면 '배우는 캠핑짱'에서는 원래 홍종현의 모습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박성웅은 "종현이는 군대 가기 전부터 친분이 있었다. 갔다 와서도 봤는데 변한 건 없었다. 가기 전에도 철없이 행동하던 친구가 아니었다"라며 "예능하자고 할 때도 잘 따라오고, 틈이 보이니까 잘 비집고 자기가 위로 가서 서열 정리를 하더라. 종현이가 1등이고 우리는 그냥 2등인 셈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신승환은 "홍종현의 캠핑'짱'"이라고 거들며 "종현이가 꼼꼼하고 숫자에 강하고 메모를 잘한다. 성웅이 형은 전체를 봐야 해서 놓치는 게 많은데 종현이가 그걸 다 챙겨서 엄마 같은 역할을 했다"라고 강조했다.
홍종현은 형들의 부추김에 "총무 역할을 제가 하게 됐는데 형님들이 꼼꼼하게 잘 한다고 해주셨는데 그렇게까지 꼼꼼하다고 생각은 안했다. 그런데 제가 혹시라도 실수할까 봐 한번 더 챙기는 걸 보시고 그렇게 보시는 것 같다"라며 겸손을 표했다. 
이에 박성웅은 "저희가 앞치마를 입고 일하는데 정산할 때 세 명이 다 주머니에서 몇 천원 씩 나오는 거다. 정산하고 종현이한테 ‘받았어’라고 말하고 일하는데 누구도 예외 없이 다 그랬다"라고 강조했다. 
제작발표회 말미에는 세 사람의 별명도 공개됐다. 박성웅은 '웅짱', 신승환은 '신짱금'으로 통했다고. 이어 신승환은 "종현이는 '쏘홍'이라고 불렀다. 지켜보는 느낌의 '쏘우'라는 것도 있고 쏘시오패스 느낌도 있다. 총무 역할이라 돈 세고 있을 때 부르면 표정이 무섭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종현이 전역 후 첫 예능 '배우는 캠핑짱'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25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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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NA, 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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