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입증했다.
25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2022년 7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설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해당 조사에서 13.1%의 점유율로 정상에 올랐다. 이는 지상파와 비지상파를 통틀어 드라마 선호도 최고치를 경신한 수치라 더욱 이목을 끈다.
2013년 1월 이후 실시된 해당 조사에서 선호도 10%를 넘었던 드라마는 '내 딸 서영이', '별에서 온 그대', '기황후', '왔다! 장보리', '태양의 후예', '도깨비', 'SKY캐슬'에 이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까지 단 8편이다. 이 가운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종전 최고치였던 'SKY캐슬'의 13%를 0.1%P 차이로 갈아치운 것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천재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가 정명석(강기영 분), 이준호(강태오 분), 최수연(하윤경 분), 권민우(주종혁 분) 등 로펌 동료들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며 성장하는 드라마다. 지난달 말 방송 시작과 동시에 비상한 관심을 모았고, 회를 거듭할수록 드라마 속 사건 소재와 장애를 향한 시선 등 사회적 담론도 다채롭게 풀어내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다. 답변은 2개까지 자유응답으로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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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NA, 한국갤럽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