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국으로 복귀한다. 미래를 위해서다.
디 애슬레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가 맨유로 복귀한다. 일단 현재 상황에 대해 냉정한 논의를 펼치기 위해 영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이번 여름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이적시켜달라"고 요청한 뒤 '가족 문제'를 내세워 맨유 합류를 미루고 있다. 지난 여름 친정팀에 복귀한 호날두는 맨유가 유로파리그에 머물자, 자신의 20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야망을 위해 결별을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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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호날두는 첼시, FC 바르셀로나, PSG,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에 문을 두드렸지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없었다. 특히 마음이 급해진 호날두는 맨유 탈출에 필사적이다.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는 호날두가 "30% 급여 삭감" 카드까지 받아들일 것이라고 내세웠다.
그러나 호날두는 결국 맨유로 돌아가서 구단 그리고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텐 하흐 감독은 팀에 합류하지 않는 호날두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가디언은 "텐 하흐 감독은 현재 호날두에게 언제 훈련에 합류할 수 있는지에 대한 대답을 원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와 함께 동행하고 싶어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맨유도 호날두가 팀의 핵심 선수라는 것을 여전히 인정하고 있다. 지난 시즌 호날두는 18골을 터트리며 팀내 최다 득점자였다. 따라서 호날두가 합류한다면 분명 공격력은 좋아질 수 있다.
어쨌든 호날두는 자신의 향후 행보를 결정하기 위해 일단 맨유로 돌아갈 전망이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