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인기 성우, 불륜 용서받고 뒤늦은 극비 결혼식...복귀 시도까지 [Oh! 재팬](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7.26 19: 19

팬과의 불륜 스캔들로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던 일본의 성우 겸 가수 스즈키 타츠히사(鈴木達央)가 아내 일본 가수 리사(LiSA)와 뒤늦게 결혼식을 올리며 열도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지난 25일 일본 매체들은 스즈키 타츠히사와 리사가 결혼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달 초 일본 아이치현의 한 레스토랑에서 가족, 가까운 친지들만 참석한 가운데 극비리에 결혼식을 치렀다. 스즈키 타츠히사의 불륜 스캔들이 불거진지 1년 만에 정식으로 부부로 거듭난 것이다.
일본의 인기 성우인 스즈키 타츠히사와 가수 리사는 당초 지난 2020년 1월 결혼을 발표했다. 그러나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결혼식을 치르지 못했다. 예식만 미뤄진 것일 뿐 두 사람은 공개 커플로 각인됐다. 스즈키 타츠히사가 다양한 애니메이션에서 목소리로 사랑받았고, 리사가 인기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OST를 불러 큰 인기를 얻으며 현지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사진=각 SNS] 일본 성우 스즈키 타츠히사(왼쪽)가 불륜 스캔들을 딛고 아내인 가수 리사(오른쪽)와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 가운데 지난해 7월 스즈키 타츠히사가 갑작스러운 불륜 스캔들에 휩싸였다. 아내의 인기에 질투를 느끼고 자신의 팬인 20대 여성과 SNS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으며 불륜을 저질렀다는 것. 심지어 스즈키 타츠오가 미공개 음원까지 불륜 상대에게 들려줬다는 루머까지 확산돼 충격을 더했다. 다만 당시 스즈키 타츠오의 소속사는 불륜 사실은 인정했으나 미공개 음원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남편의 불륜 스캔들에 리사는 이혼까지 생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스즈키 타츠히사가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며 약해진 모습을 보이고 사과하자 이를 용서해줬다고. 외신들은 실제로 스즈키 타츠히사가 불륜 스캔들 직후 극단적인 선택으로 2주 가량 병원에 입원했으며, 자필 사과문으로 사죄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스즈키 타츠히사는 출연을 앞두고 있던 작품들에서 일제히 하차했다. 또한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리사와 스즈키 타츠히사는 불륜 스캔들을 겪었던 집에서 이사하며 새로운 보금자리에 정착해 안정적으로 사랑을 키워왔다. 이에 극비리에 결혼식을 치르며 가족들 앞에서 진정한 부부로 거듭났다는 것.  
더불어 스즈키 타츠히사의 복귀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미 스즈키 타츠히사는 올해 연달아 개봉한 '프리! 더 파이널 스트로크' 극장판 전, 후편에서 주연 캐릭터 목소리를 맡아 팬들을 만난 상황. 그는 정식 애니메이션 시리즈로도 복귀하기 위해 현지 제작진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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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리사, 스즈키 타츠히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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