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의 결혼소식에 한 개그맨이 공개적으로 눈물을 흘렸다.
앞서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와 고우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공식입장을 통해 "김연아와 고우림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 포레스텔라가 초청가수로 출연하면서 처음 만나게 됐고, 이후 3년간 교제 끝에 웨딩마치를 울리게 됐다"며 결혼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김연아와 고우림 양측은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을 모시고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고. 구체적인 결혼 날짜와 예식장소를 알리지 않은 상태지만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는 올 10월 결혼 예정이며 신라호텔에서 예식이 치뤄질 것이라는 사실도 퍼지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한 개그맨이 공개적으로 김연아를 향한 영상을 올렸다. 그는 바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으로 유명한 개그맨 정재형이다. 그는 '김연아씨에게 할 말이 있습니다'란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 이어 "피식대학의 정재형이다, 피겨 퀸 김연아의 오랜 팬, 주니어 데뷔할 때부터 지켜봤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연애와 10월 결혼발표 소식 들었다, 축하합니다"라고 말하더니 이내 "아니요 사실 축하하지 못해요, 아닙니다 해복하시기 바랄게요, 거짓말이에요"라며 혼란스러운 듯 이를 번복한 모습.
이어 그는 "우리 국민의 희망이 됐던 김연아씨 행복한 삶, 이젠 국민을 위한 삶이 아닌 김연아씨 본인을 위한 행복한 삶이 되시길 바란다"며 "김연아씨의 꿈이었던 행복한 스케이터 이제 이루시길 바란다 축하합니다"라며 입장을 전하며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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