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낳고 미역국 못 먹어" 딘딘 누나, 동생이 끓여준 생일상에 눈물 펑펑 ('호적')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7.27 07: 01

‘호적메이트’에서 딘딘이 이탈리아에 사는 누나를 위해 직접 미역국부터 한식을 차려준 모습이 감동을 안겼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 ‘호적메이트’에서 딘딘이 이탈리아에 사는 작은 누나를 만나러 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딘딘은 한식요리를 만들기 위해 재료를 구매한 모습.  딘딘은 "누나가 결혼 후 이탈리아에서 한식을 먹어본 적 없다, 애 낳고 미역국 못 먹은 누나, 생일인 겸 미역국을 해주려 했다"며 요리를 시작했다.

딘딘 누나는 "말은 툭툭하지만 속은 깊고 섬세한 동생 임신했을 때도 계속 전화해서 배를 보여달라고 했다"며 웃음, 딘딘도 "누나가 엄마가 된 것이 신기했다"며 떠올렸다
직접 한국에서 가져온 요리재료로 한식을 완성,  누나는 동생이 만든 갈비찜부터 맛 보더니 "대박이다"며 
"웃음나게 맛있다"며 만족했다. 
누나는 "애 낳고도 미역국을 못 먹었다"며 산후조리원이 없는 이탈리아에서 출산 후 이틀만에 퇴원했다고 했다. 작은 누나는 "미역은 있었지만 끓여줄 사람 없어,  중국 음식시켜 미역만 넣어 먹었다"며   "밀라노에서 아기를 낳고 미역국을 먹은 적이 없는데.."라며 눈물 흘렸다. 딘딘도 당시를  떠올리며 "아이낳고 바로 파스타를 먹였다더라 마음이 많이 안 좋았다"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식사 후, 딘딘은 누나와 매형이 자리를 비운 사이, 조카 니콜로의 독박육아를 맡게됐다.  딘딘은 "육아 별거 아니네"라고 하더니, 지치지 않는 조카에 에너지에 점점 지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육아 동영상을 틀더니 "저거 만든 사람 노벨상 줘야한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이어 딘딘은 자신의 영상을 틀었고 조카는 삼촌을 알아본 듯 영상에서 눈을 떼지 못 했다. 이때, 누나가 영상통화를 걸자, 조카는 엄마가 없다는 걸 알아챘고 집안 곳곳을 찾기 시작했다. 딘딘은 "망했네, 엄마 찾으러 가나봐"라며 패닉이 됐다.
결국 딘딘은 조카를 유모차에 태워 산책을 시작했으나 조카는 계속 엄마를 찾았고 누나와 매형은 한 시간만에 소환됐다. 
이어 제작진은 '호적메이트에게 이것까지 해줄 수 있다?'라고 질문하자,  누나는 "왜 눈물이 나지?"라며  "전 다 해줄 수 있다"라고 했고,  딘딘은 "이젠 조카가 있어 다 해주면 안 된다"고 말하면서도 누나의 마음을 이해했다 누나는 "동생과 버킷리스트였던 여행, 앞으로 이런 시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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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호적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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