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 아이돌 미모 정채현, 월 15만 원 용돈 받는 사연은 [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7.27 00: 06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 남부럽지 않은 모습이지만 그 속은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다.
26일 방영한 ‘고딩엄빠2’에서는 19살에 고딩 엄마가 된 23살 정채현 씨가 나왔다. 정채현 씨는 어느덧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19살의 정채현 씨는 용돈 충당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당시 훈훈한 외모로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서 인기가 있었던 조진규 씨와는 데면데면 했다고. 어느 날 채현 씨는 대화 한 번 제대로 안 해본 진규 씨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가게에 소문을 냈던 걸 알게 되고 그러면서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 채현 씨에게는 첫 남자친구나 다름없었으나 연애는 생각보다 달콤하지 않았다. 남자친구는 걸핏하면 채현 씨에게 헤어짐을 요구했던 것.

이를테면 남자친구는 채현 씨가 절친한 친구들과 노는 것도 못마땅해했던 것. 그러나 채현 씨가 임신을 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박미선은 "그래서 그 남자친구랑 어떻게 된 건지 너무 궁금하다"라면서 안타깝고 답답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정채현 씨는 “당시 남자친구한테 말도 했고, 양가 부모님을 찾아뵀다. 부모님은 보시자마자 나가버리셨다. 낳을 거면, 너 마음대로 살 거면 보지 말자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정채현 씨와 조진규 씨는 어린 나이지만 나름대로 어엿한 직장과 자신들의 명의의 집을 가지고 있었다. MC 모두 감탄을 아끼지 않았으나 정채현 씨는 어두운 표정이었다. 조진규 씨는 “그런데 내돈내산이었으면 더 좋을 거 같다. 그런데 대출이 80%다. 20년 생각하고, 정말 지금 아니면 집을 못 살 거 같았다”라면서 현재의 상황을 전했다. 조진규 씨는 사소한 것에도 아끼는 타입이었던 것.
정채현 씨가 가계부를 쓴 것에 비해 조진규 씨의 월급은 적었다. 이들 부부가 갑자기 생활비에 버거웠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적금까지 넣고 있기 때문. 청년을 위한 우대 이율 적금을 넣고 있는 중이라 50만 원의 여윳돈도 없었던 것이었다.
정채현 씨는 “처음에 월세를 살다가 시부모님께서 지원해주셔서 전세로 옮겼다. 그러다 2년 뒤에 다시 옮겨야 하자, 남편이랑 고민 끝에 허리를 졸라매서 집을 사자고 하기로 결정했다”라면서 “저는 대출금을 갚는 게 돈을 모으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남편은 대출금도 갚고, 적금도 들어야 한다고 한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변호사는 “집을 사는 건 찬성하지만, 감당하는 선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 이거는 갈등이 커질 수 있다”라면서 걱정을 하기도 했다. 박미선은 “이혼 전문 변호사라서 이혼할까 봐 겁나나 봐. 근데 사람이 숨이 막히긴 한다”라며 거듭 걱정을 했다.
그러나 조진규 씨 나름대로 돈을 아끼는 데 이유가 있었다. 조진규 씨는 “짠돌이로 보일 수 있다. 그런데 첫째가 폐렴으로 많이 아팠다. 그때 너무 충격을 받았다. 돈이라는 게 이렇게 나갈 수 있구나, 싶었다”라면서 크게 두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