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류준열 “이동휘 착시 의상? 다음에는 내가 입을 것”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2.07.27 12: 05

배우 류준열이 전시회 당시 이동휘의 착시 의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7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외계+인'의 주역 류준열이 출연했다.
이날 DJ는 영화 촬영으로 자리를 비운 박하선을 대신해 남편 류수영이 맡아 류준열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외계+인'(각본감독 최동훈, 제공배급 CJ ENM, 제작 케이퍼필름) 1부는 인간의 몸에 가둬진 외계인 죄수의 탈옥을 막기 위해 631년 전으로 가게 된 가드와 이안이 얼치기 도사 무륵, 그리고 신선들과 함께 외계인에 맞서 모든 것의 열쇠인 신검을 차지하려는 이야기를 그린다. 류준열은 극 중 고려 말 신검을 노리는 얼치기 도사 무륵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신인 때 최동훈 감독과 꼭 작품을 같이 해보고 싶다고 했다는 류준열은 ‘외계+인’으로 꿈을 이뤘다. 그는 “행운이다. 데뷔한지 6~7년 됐는데 처음 데뷔할 때 보통 회사에서 신인배우 놓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 무슨 작품을 하고 싶냐 하는데 최동훈 감독님과 영화를 해보고 싶다고 했던 기억이 있다. 쭉 시간이 흘러서 2년 전에 대표님과 이야기를 하다가 연락이 왔다고 하더라. 그때를 잊을 수 없다. 행복한 기억이었다”고 밝혔다.
‘전우치’의 강동원이 많은 조언을 해줬다는 말에는 “아무래도 처음하는 감독님과는 호흡 맞추는데 시간이 걸리는데 동원 선배님이 먼저 해보셔서 작업 방식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시니까 접근이 쉬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자신의 역에 대해 “배역 이름이 봤을 때 첫인상이 있는데 그동안 맡았던 역할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이야기였다. 유니크한 이름이어서. 얼치기 이것도 아닌 그 중간 어딘가의 무언가인데 영화를 관통하는 의미이기도 해서 여러가지 다 마음에 드는 배역 이름이었다”고 설명했다.
장발 관리가 어려웠다는 그는 “저는 워낙 짧은 머리를 좋아해서 이 역할은 사극이고 과거다 보니까 머리가 길었는데 관리가 쉽지가 않아서 머리 긴 모든 분들께 존경의 마음이 들었다. 머리가 말리는 것이 어려웠다. 저는 이 작품 끝나고 머리를 잘랐는데 너무 기분이 좋아서 평소 셀카를 잘 안 찍는데 많이 찍었다”고 전했다.
류준열은 평소 하루를 정해서 안식일이라는 이름으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쉰다고. 그는 “보통 일요일에 그렇게 보내는데 집에 있으려고 한다. 집에서 쉬면서 생각도 하고 코로나 이후로 여행도 많이 못가고 하니까 여행에서 했던 생각들을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면서 하려고 하는데 쉽지 않다. 밖에 보면서 멍때리기도 하고 아무것도 안하려고 노력한다. 평소에 너무 뭘 많이 하다보니까 너무 치여서 내가 중요하는 걸 놓치고 가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최고의 휴식으로 영화를 꼽으며 “요즘에는 영화보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원래 자주 봤다가 데뷔 하고 나서 보는 양이 줄어드는 것 같아서 다시 많이 보려고 한다. 본업이기도 하지만 그쪽으로 많이 공부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류준열의 전시회에 참석한 이동휘의 화려한 의상이 화제를 모았던 바. 류준열은 “사과할 일은 아니고 동휘 형이 워낙 스타일이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어서 눈에 띄는 것이다. 다음에 동휘 형 행사가 있으면 제가 그거 입고 갈까 얘기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마지막으로 류준열은 “‘외계+인’ 2부는 뿌려놨던 씨앗들을 수거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외계+인’은 꼭 극장에서 보기를 추천드린다. 큰 화면과 사운드도 그렇지만 여러 명이서 웃으면서 많은 분들과 같이 보는 것이 더 재미있는 영화다. 많은 분들과 극장에 오셔서 함께 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영상 캡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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