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200억 부당이득+구속' 전남편 "신뢰 깨졌다" 이혼후..♥︎마이큐와 '핑크빛' 2막[Oh!쎈 그알]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7.28 05: 22

 연예가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그때 그 사건, 그 스타. 지금은 어떻게 됐을까요? [Oh!쎈 그알] 코너에서는 스타의 '사건, 그 이후'에 대해 짚어봅니다.
이혼 후 홀로 두 아들을 양육 중인 '싱글맘' 김나영이 많은 이들의 응원과 축하 속에서 가수 겸 화가 마이큐와 1년째 공개 열애를 이어가고 있다.
김나영은 지난 2015년 4월 27일, 10살 연상의 사업가 A씨와 결혼했다. 제주도 인근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던 김나영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2년 조금 모자란 시간동안 한결같은 모습으로 제 옆에서 응원해 주는 짝꿍이 있습니다. 오늘 저는 그 짝꿍과 아내, 남편이 되는 결혼식을 하러 제주도에 왔습니다"라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저는 아내가 되지만 여전히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한껏 멋내고 다니는 유쾌한 언니의 모습은 그대로 입니다. 달라지는 건. 짝꿍 덕에 좀 더 단단해지겠죠"라며 "즐겁게 웃으며 서로 응원하고 지지하며 살아갈게요. 고맙습니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후 김나영은 이듬해 6월 첫 아들을, 2018년 7월 둘째 아들을 출산하면서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이렇게 넷이서 단란한 가정을 꾸려갈 줄만 알았지만, 둘째 출산 후 얼마 지나지 않은 2018년 11월 A씨의 구속으로 이들의 결혼생활은 치명적인 위기를 맞게 됐다.
당시 김나영의 남편이자 S컴퍼니 대표 A씨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도박개장 혐의로 구속됐다. A씨 등은 2016년 5월, 서울에 위치한 S컴퍼니 사무실에서 금융감독위원회의 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 선물옵션 업체를 차리고 투자자들이 선물지수의 등락을 예측해 베팅한 결과에 따라 수익금을 지급하거나 손실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방법으로 2017년 5월부터 2018년 9월까지 모두 590억 원을 투자받아, 수수료 및 손실금 명목으로 223억 원 상당의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것. 첫 재판에서 A씨는 검찰측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나 200억대 부당이득 규모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김나영은 소속사를 통해 "제가 남편을 만나 결혼까지 하는 동안, 남편의 직업에 대해 아는 것은 자산 관리를 하고 운용하는 사람이었다"며 남편의 일에 대해 무지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 김나영은 사건 발생 전인 2016년 출연한 KBS '해피투게더3', 2017년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 등에서도 남편의 직업에 대해 "아무리 얘기를 들어도 잘 모르겠다", "(어떤 일을 하는지) 정확히 말할 수가 없어서 답답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그는 "남편이 하는 일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했던 제 자신이 원망스럽고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남편에 대해 무작정 믿지 않고 좀 더 살뜰히 살펴보았을 걸 하는 후회가 막심하기도 하다"며 "남편은 본인의 잘못에 대해 제대로 죗값을 치를 것이다. 저 역시 이번 일을 계기로 제 자신을 뒤돌아보고, 제가 할 수 있는 한 좋은 일로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사과했다. 이와 함께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하기도 했다.
결국 김나영은 A씨의 구속 보도 후 약 2개월이 지난 2019년 1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온전히 믿었던 남편과 신뢰가 깨져서 더 이상은 함꼐 할 수 없기에 두 아들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한다"고 직접 이혼 소식을 밝혔다. 그는 "두 아들을 혼자 키우는 게 겁도 나고 두렵기도 하지만 엄마니까 용기를 낼 것"이라며 "제가 어려운 일을 겪는 동안 저에게 용기를 주었던 고마운 분들의 도움 덕분에 작은 보금자리로 이사도 가게 됐다. 그곳에서 두 아이와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혼 후 김나영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한편 꾸준히 방송에 얼굴을 비치며 바쁜 싱글맘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지난해 12월, 가수 겸 화가 마이큐와 열애설이 제기돼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김나영의 소속사는 "마이큐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11월부터 연인으로 발전했고 여러가지로 조심스러운 게 많은 상황이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마이큐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기사로 보셔서 아시겠지만 얼마전부터 멋지고 아름다운 분과 좋은 만남을 시작했습니다"라며 "예쁜 만남 잘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마이큐와 공개열애를 시작한지 1년, 김나영은 마이큐, 두 아들과 함께 제주살이를 하는 등 변함 없는 애정 전선을 SNS를 통해 꾸준히 알리고 있다. 둘이 함께 찍은 사진이 없더라도, 같은 장소에서 서로가 찍어준 사진이나 김나영의 두 아들과 웃고 장난치는 마이큐의 모습 등, 영락없이 '가족'의 모습을 한 이들을 보며 누리꾼들은 "너무 보기 좋아요", "행복하세요" 등 한 마음 한  뜻으로 이들을 향한 응원의 말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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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MBC,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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