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었다, 17세에 이용당해"..신드롬 속옷 광고 폭로한 레전드 모델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7.27 17: 12

전설적인 슈퍼모델 케이트 모스가 자신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리게 된 브랜드 캘빈 클라인의 모델 촬영이 끔찍했다고 고백했다.
모스는 최근 BBC 라디오 4의 '디저트 아일랜드 디스크' 라디오 쇼의 인터뷰에서 1992년 17세 나이에 촬영한 당시를 회상하며 "(정서적으로) 취약했고 두려웠다. 매우 좋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당시 배우 마크 월버그의 상대로 섹시 어필했던 캠페인에 대해 폭로한 것. 캘빈 클라인은 매번 이슈를 일으키는 파격적인 속옷 광고를 찍고 있고 당시 이 캠페인은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다.

월버그에 대해 모스는 "그는 매우 마초적이었고, 모든 것이 그에 관한 것이었다. 그에게는 많은 수행원이 있었다. 난 그냥 모델이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그들이 내 약점을 이용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꽤 어리고 순수했다"라고 전하기도.
모스는 또한 이로 인해 심각한 불안감에 시달렸으며 약까지 복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 전에는 몸이 정말 안 좋았다. 약 1~2주 동안, 침대에서 일어날 수도 없었다"라고 당시 심적 괴로움에 시달렸음을 드러냈다.
모스가 이 불편한 경험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2년 배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17살이나 18살 때 마키 마크(마크 월버그)와 (사진작가) 허브 릿츠와 함께 일해야 했을 때 신경쇠약에 걸렸다. 전혀 나 같지 않았다. 마크에게 걸터앉은 건 정말 싫었다. 나는 2주 동안 침대에서 일어날 수 없었다. 죽는 줄 알았다"라고 고백했던 바다.
마크 월버그 역시 가디언과의 2020년 인터뷰에서 모스와 함께 작업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했던 바다. 또한 그보다 앞서 케이트 모스를 두고 "내 사촌 남동생 같다. 난 굴곡 있는 몸매가 더 좋다"라며 케이트 모스의 마른 몸에 별로 관심이 없다는 식으로 발언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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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케이트 모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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