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교환이 등장했다.
27일에 방송된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는 어린이 해방군 총사령관 방구뽕(구교환)이 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날 방구뽕은 어린이 해방 총사령관으로 학원으로 가는 아이들에게 "어린이 해방군이 되면 너무 재밌어서 내장이 흐느낄 정도로 논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구뽕은 어린이 해방군이 되기 싫으면 학원 버스에서 내리라고 이야기했고 엄마에게는 이야기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우영우는 급한 사건을 맡고 법원으로 향했다. 이준호는 우영우에게 새로 맡은 사건의 피의자에 대해 설명했다. 피의자는 미성년자 약취 유인 피의자 방구뽕이었다. 그러던 중 이준호는 우영우의 얼굴에 붙은 속눈썹을 떼주며 묘한 분위기를 조성해 우영우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우영우는 피의자 방구뽕과 처음 만났다. 방구뽕은 아이들 12명이 탄 버스를 탈취해 근처 야산으로 가서 4시간 동안 함께 놀았다는 죄로 구속됐다. 방구뽕은 "변호사 없이 재판을 받을 수 있나"라고 물었다. 우영우는 "안된다. 시간이 없으니 빨리 얘기하겠다. 방구뽕 이름이 본명이 맞나"라고 물었다.

방구뽕은 "아이들은 내 이름을 들으면 웃는다. 우영우라는 이름에 비할 수 없다"라며 "어린이는 웃고 어른은 화를 내는 이름을 갖고 그 이름에 걸맞게 살려고 하는 게 그게 내가 하는 혁명이다"라고 인사했다.
우영우는 방구뽕의 피의자 인증 심문에 함께 했다. 방구뽕은 자신의 이름을 2년 전에 개명했고 어린이 해방군 총사령관이라는 직업을 이야기했다. 이에 우영우는 깜짝 놀랐다. 우영우는 방구뽕에게 다른 직업을 이야기하라고 말했지만 방구뽕은 "무직이나 미상으로 적지 말아달라. 내 직업은 어린이 해방군 총사령관이다"라고 고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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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