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마성의 광수, 그를 향한 옥순의 마음이 공개됐다.
27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마성의 캐릭터 광수가 과연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시선이 집중됐다. 정숙과 옥순 사이에서 방황하는 것처럼 보여도 광수는 옥순에게만큼은 솔직하게 마음을 터놓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 아침에 찾아온 광수가 부른 건 영숙.
광수는 “어제 옥순이랑 대화를 했다. 그런데 계속 대화가 끊기고, 옥순은 떡볶이를 먹으러 간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한테 관심이 없는 것 같더라”라며 마음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영숙은 “옥순님이 관심이 있는데 행동을 반대로 하는 거라면?”라고 물었으나 광수는 고개를 저었다. 그러나 전 방송에서 옥순은 꼭 해야 할 이야기가 있는데 그 말을 아직 못하겠다고 말했고, 그 부분은 바로 가정사였다. 광수는 그저 옥순이 모든 걸 말해주지 않는 부분에 있어 다소 서운함을 느꼈다.
데이트권을 걸고 피구 게임이 펼쳐지자 영숙에게 올인한 영호는 몸을 날려 영숙에게 데이트권을 따주고, 자신도 데이트권을 쟁취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영숙이 선택한 사람은 광수. 영숙은 자신을 본 출연자들이 "누구 선택했어?"라고 묻는 것에 "광수 일어나. 나가야 해"라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광수의 표정은 일순 어두워졌기에 영숙의 마음에 잔잔하게 남았다.
사실 영호는 영숙에게 올인한 상황인 만큼, 영숙은 데이트 권을 따내자 조금 당황스러웠다. 영숙은 "왜 나한테도 데이트권을 따게 했냐. 나는 고민이 들었다. 대화해보고 싶은 사람도 많았다. 상철과도 아직 말 못해보고"라고 말해 영호를 살짝 당황하게 했다. 영호는 "데이트 두 배로 하고 싶어서"라며 직진남다운 마음을 표했다. 영숙은 "솔직히 말하자면 친구처럼 편안한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영호는 "친구처럼 편하면 언젠가 또 그렇게 느껴지지 않을까"라며 고개를 살짝 갸웃거렸다.
영숙은 자신의 데이트권을 광수에게 썼다. 영숙은 “아까 데이트 신청을 할 때 표정이 안 좋으셨다”라며 광수의 마음을 넌지시 물었다. 광수는 “제가 피곤해서 누우려던 찰나에, 딱 그때 보였구나?”라며 가볍게 넘어갔으나, 영숙은 “100% 믿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믿어주려고 한다”라며 애써 지고 넘어갔다. 이유는 바로 영숙이 광수를 좋아하기 때문.
영숙은 “저는 광수님이 좋아요. 저는 긴장하고 그런 모습에서 매력이 떨어지거든요. 그런데 광수님은 그런 모습이 없어요. 저를 좋아하는 건지, 속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저는 그런 부분이 엄청 매력적으로 느껴졌거든요. 이렇게, 퐁당!”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작 옥순과 광수는 단둘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옥순은 "내 마음 속의 1순위는 오빠야"라고 딱 잘라 말했다. 광수는 전혀 믿지 않는 표정이었으나 옥순은 단호했다. 이어 나온 예고편에서는 옥순이 참았던 이야기를 꺼내며 울었고, 광수는 "조금 후련해?"라며 다정히 물어 그 이야기의 끝을 궁금하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