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가 23살 어린 이복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27일에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가족끼리 왜 일해' 특집으로 사유리, 이현이, 딘딘, 그리가 출연한 가운데 김구라의 아들 그리가 이복 여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앞서 이날 이현이는 "VVIP쇼를 할 때가 있다. 비싼 주얼리쇼를 할 때 너무 떨린다. 모델은 8명인데 VVIP는 1명이다. 너무 긴장해서 팔찌를 보여줘야하는데 그냥 다른 쪽 팔을 보여드린 적도 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안영미는 "그리가 남주혁 닮은꼴이라는 얘기가 있다. 그래서 내가 판넬을 미리 봤는데 진짜 그리를 못 찾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그리는 "내가 제일 기막혔던 얘기가 내가 남주혁 닮았단 얘기와 아빠가 박태환 닮았다는 얘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그리는 이복동생을 실제로 만난 소감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리는 "일주일 전에 여동생을 보러 갔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또 가족팔이 하는 거냐. 가족팔이하면 지금은 쉽게 갈 수 있다. 하지만 그러면 안된다"라고 경고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리는 "여동생을 봤는데 내가 처음엔 인물이 뛰어나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나를 닮았더라. 너무 예쁘고 귀여웠는데 안아주고 싶었는데 내가 좀 덤덤한 성격이다. 다른 아기들에게는 예쁘다, 귀엽다 이런 말 많이 하는데 내 동생이니까 쉽게 말이 안 나오더라. 지금 생각하니 좀 아쉽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너 가고 나서 누나가 엄청 울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딘딘은 "가족얘길 왜 이렇게 딥하게 하냐"라고 물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리는 "동생을 처음 안아봤다. 인생에서 동생이 생길 줄 몰랐다. 안아보니까 내 동생이구나 실감이 되더라"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이번에 돌잔치할 때 사람들을 좀 모시려고 한다. 예전에 동현이 돌잔치때 내가 잘 못 해줬다. 그래서 그러는데 이번에 돌잔치할 때 너도 같이 하자"라고 제안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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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