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쿠스' 막장 학교 생활 시작! 김윤우 도발에 멱살 잡은 유영재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7.28 08: 48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가 선보이는 하이퍼리얼리즘, K-하이틴 드라마 ‘미미쿠스’에서 ‘대공예 수빈’ 한유성(유영재)과 ‘진짜 지수빈’(김윤우)이 함께 전쟁 같은 학교생활을 시작했다. 어린 시절부터 심상치 않게 엮인 듯한 두 사람 사이에는 불편한 기류가 가득해 긴장감을 더했다.
27일 방송된 ‘미미쿠스(극본 장진·한수지, 연출 한수지)’에서 유성은 자신이 수빈을 따라 한다는 오해에 예민해졌다. 유성에게는 수빈을 미믹(따라하다)하지 말라는 메시지가 끊이지 않고 도착했다. 심지어 계속해서 오디션에 떨어졌던 유성에게 한 엔터테인먼트가 '수빈'이란 활동명으로 데뷔를 하자며 제안하기도 했다. 어렵게 온 기회였지만, 모멸감을 느낀 유성은 제안을 거절하며 분노했다.
수빈은 대한공연예술고등학교(이하 대공예)에 세간의 관심을 받으며 입학했고, ‘대공예 수빈’으로 불리는 유성을 의식이라도 하는 듯 “대공예 '진짜 수빈'으로 잘 부탁드린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또 다른 신입생 방유찬(강유찬)은 화제의 인물들과 챌린지 영상을 같이 찍고 싶다며 유성과 현우(김명찬)에게 다가왔다. 남다른 유찬의 친화력에 두 사람은 챌린지 영상을 찍기로 약속했다.

방송화면 캡처

유성, 현우, 신다라(나나 분)가 유찬과 함께 챌린지를 촬영한 뒤 이들의 앞에 수빈이 나타났다. 수빈은 “같이 찍어요. 재밌겠다…형이랑 나랑 그렇게 닮았나? 닮은 게 당연한가?”라며 유성을 도발했고, 유성은 결국 수빈의 멱살을 잡았다. 주변 학생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게 되자, 유성은 공황에 휩싸여 자리를 피했다.
천진난만한 다라는 뜨기 위해서는 미믹도 서슴지 않는 대공예 학생들과 달리 ‘대공예 수빈’이라는 별명에 괴로워하는 유성을 신기해했다. 유성의 오랜 절친인 현우는 “어린 시절 유성이랑 유성이 엄마를 똑같이 따라 하는 사람들이 있었대. 그래서 유성이는 미믹 자체를 극혐해”라며 다라에게 주의를 줬다. 이와 함께 유성의 과거 회상에선 자신과 똑같은 옷을 입은 어린 수빈과, 그 옆에 선 수빈의 엄마 미연(이윤지 분)이 스쳐지나가, 유성을 계속 따라해온 건 바로 수빈이었음을 암시했다.
그리고 사람들이 말하는 ‘진짜 수빈’, ‘가짜 수빈’과는 다르게 수빈은 “한유성…내 존재의 근원, 그리고 진짜”라고 유성을 표현했다. 또 유성은 “지수빈, 그리고 가짜”라고 수빈을 표현했다. 유성이 “가짜 불빛에 가려지는 별빛이라면 진짜라고 할 수 있을까?”라며 의문을 품는 가운데, 수빈은 “사람들은 더 빛나는 것에 끌릴 뿐이다. 나는 진짜보다 더 가까이서, 더 밝게 빛날 거다”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가짜와 진짜가 섞여버린 유성과 수빈이 각자 마주한 현실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막장 하이틴의 뒷얘기가 궁금해진다.
‘미믹(따라하다)’이 판치는 예술고등학교에서 ‘진짜’가 되기 위한 예고생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막장 하이틴 ‘미미쿠스’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저녁 7시 네이버 NOW.에서 공개되며 밤 9시에는 플레이리스트 유튜브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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