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이 시선을 사로잡는 존재감으로 명품 신스틸러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황정민은 지난 27일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아다마스’에서 해송그룹의 저택 해송원의 집사, 권집사 역으로 분해 시선을 모았다.
극 중 권집사는 대대로 노비를 지낸 집안에서 태어나 성씨까지 주인의 성을 따를 정도로 뼛속까지 노비 그 자체인 캐릭터로, 하늘같이 모시는 권회장(이경영 분)의 관심과 애정에 집착하는 매우 히스테릭한 인물.
첫 화부터 그런 자신의 입지를 위협하는 불청객, 하우신(지성 분)과 불꽃 튀기는 신경전을 펼치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호랑이 없는 산중엔 여우가 왕이요“라며 첫 만남부터 자신의 서열을 드러내는 권집사의 오만한 태도는 황정민의 틈새 없는 연기력으로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하우신의 방을 몰래 엿듣는가 하면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이를 숨기려 하지 않는 뻔뻔한 태도가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했고, 특히 쪽진 머리, 새빨간 입술, 화려한 벨벳 롱 드레스 등 대저택의 귀부인을 연상케 하는 파격적인 비주얼과 묘한 조화를 이루어내며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훌륭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첫 등장부터 대체불가 배우다운 존재감을 보여준 황정민. 그의 활약에 시청자의 기대감이 수직상승하다.
한편, ‘아다마스’는 매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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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다마스'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