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로이어' 이동하 "소지섭 촬영 1시간 전에 와있어...신성록과 '톰과 제리'" [인터뷰]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7.28 16: 15

'닥터로이어'의 배우 이동하가 소지섭, 신성록, 이주빈 등과 함께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이동하는 28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에서 OSEN과 만나 최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닥터로이어'는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의사와 의료범죄 전담부 검사의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 드라마다. 지난 23일 방송된 16회에서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이 가운데 이동하는 반석병원 후계자인 구현성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에 의사 라이벌인 한이한 역의 소지섭은 물론 사랑의 라이벌인 제이든 역의 신성록까지 두 남자 주연 사이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동하는 "특히 이번 작품에서 제가 많이 얻었다. 뭘 얻었냐면, 다 처음 뵙는 분들이었다. 성록이는 공연에서 봤는데 다른 분들은 다 저보다 TV 연기가 훨씬 베테랑인 분들이었다. 그래서 연기할 때 많이 배웠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소지섭 선배님과 장면이 많았다. 설레고 긴장되기도 했는데 첫 만남부터 잘 풀어주시고 '이 장면은 어떻게 생각해?' 이런 얘기도 해주셔서 빨리 마음을 열고 바로 질문하고 같이 함께 한 동료가 된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라며 "현장에서도 후배, 스태프들한테 하시는 태도나 작품을 분석하는 자세, 태도가 어떤지 진짜 많이 배웠다. 항상 촬영 1시간 전에 오셔서 분위기도 보시고 감독님과 얘기도 나누셔서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배웠다. 그래서 제가 엄청 질문도 많이 하고 귀찮게 해드렸고, 같이 하는 게 기다려질 정도로 너무 좋았다"라고 했다. 
이어 이동하는 "성록이는 2013년도 '클로저' 공연을 같이 했는데 드라마로 만나서 반가웠다. 같이 자극하고, 반응하고 이런 캐릭터라서 서로 어떻게 하면 더 자극할까 편하게 이야기 했다. 성록이가 '우리 톰과 제리 같다'라고 하면서 '커플상 받자'라고 농담할 정도로 서로 만나서 너무 재미있었다. 그렇데 다들 현장에서 작품 얘기를 많이 나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구현성과 정략결혼 상대였던 임유나 역의 이주빈에 대해 "구현성이란 인물이 임유나라는 인물을 굉장히 사랑하고 좋아한다. 굉장히 소중히 여기는 존재였다. 제가 본 구현성은 연애를 못해본 남자였다. 그래서 이주빈 씨와 처음부터 끝까지 말을 놓지 않았다. '유나 씨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되게 조심스럽고 예의바르게 정말 아끼는 존재로 대했다"라며 디테일한 연기 설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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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피프티원케이(51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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