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15kg 설탕 폭포쇼에 레벨UP 슈가보이 (‘백패커’)[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07.28 22: 55

‘백패커’ 백종원이 7년 만에 슈가보이로 돌아왔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 ‘백패커’에서는 ‘중앙소방학교 소방종합훈련단’을 찾은 ‘백패커즈’ 백종원, 오대환, 안보현, 딘딘은 예비 소방관들을 위한 출장 요리를 선보였다.
이날 백패커즈는 의뢰서 적힌 ‘누구보다 뜨거운 우리 학생들에게 00한 한 끼를 만들어 주세요’라는 문구를 통해 ‘시원’과 소방학교 의뢰라는 것을 맞췄다. 의뢰서 빈칸을 확인한 딘딘은 “우리가 생각한 그대로다”라며 여유로운 미소를 보였다.

이들은 요리에 앞서 식자재 도매 센터로 향했다. 백종원은 “여기가 식당 전용이다”라며 거침없이 재료들을 담았고 무려 4개의 카트에 가득 담아 계산했다. 이에 안보현은 ‘평생을 먹어도 못 먹을 것 같다”고 말하자 딘딘은 “이거 다 합하면 100kg 넘을 것 같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소방학교에 들어선 백패커즈는 250명의 소방학교 교육생들을 위해 냉메밀 국수로 더위 사냥 요리를 선보였다. 면 담당 안보현, 바싹 불고기 담당 딘딘, 야채 분쇄기 오대환까지 각자 역할을 맡아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했다.
백종원은 냉메밀 국수의 핵심인 육수를 담당해 만들기에 돌입했다. 앞서 메뉴 회의에서 안보현은 “소량의 원액을 넣고 얼음을 갈아 넣어 자연스럽게 녹게 만들면 어떠냐”고 물었고 백종원은 “기특하다”며 사랑의 펀치를 날리며 칭찬했다. 백종원은 멸치와 디포리를 넣어 볶고 난 뒤 파, 양파, 생강을 직화로 구워 단맛을 끌어냈다.
백종원은 “감초를 넣어야 자연스러운 단맛이 난다”며 감초를 집어 넣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익숙한 단맛도 빠질 수 없다는 듯 15kg 설탕 한 포대를 들어 올리며 “야 설탕 들이붓는 거 보여줄까?”라며 제작진과 멤버들에게 말했고 곧이어 카메라를 향해 “잘찍어”라며 선전포고를 알렸다.
이어 백종원은 설탕을 한 포대를 뜯어 육수에 부었고 7년 전 설탕을 많이 붓는다고 생긴 별명 ‘슈가보이’를 떠올리게 했다. 설탕 폭포를 재현한 백종원에 보는 이들은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순조롭게 배식을 시작한 백패커즈. 그러나 바싹 불고기 벌써 동이 나자 위기를 맞이했다. 무려 40kg로 넉넉하게 준비했음에도 배가 고팠던 예비 소방관들은 산머리처럼 쌓아 담았기 때문. 백종원은 상황을 파악한 후 냉동 오징어를 꺼내 빠르게 데쳐냈다. 남은 불고기를 담고 있던 오대환을 향해 “그 불고기 써야겠다”고 말했고 남은 불고기와 오징어를 철판에 구워 불향을 입혔다. 결국 백종원은 바싹 불고기에서 오징어 불고기로 재탄생 시켜 예비 소방관들에게 선보였다.
/mint1023/@osen.co.kr
[사진] ‘백패커’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