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커' 백종원, 돌아온 ‘슈가 보이’→ 250인분 소방학교 배식 성공 [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07.29 06: 55

‘백패커’ 백종원이 업그레이드 된 슈가보이로 등장했다. 특히 백종원의 기지로 위기를 극복했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 ‘백패커’에서는 ‘중앙소방학교 소방종합훈련단’을 찾은 ‘백패커즈’ 백종원, 오대환, 안보현, 딘딘은 예비 소방관들을 위한 250인분 요리에 도전했다.
이날 딘딘은 “누구보다 뜨거운 우리 학생들에게 000한 걸 만들어주세요”라며 위치가 태조산이라고 말했다. 오대환은 “태조산이면 천안이다”라고 말했고 검색에 나선 딘딘은 소방학교를 찾아냈다. 이에 백종원은 “뜨겁다는 거니까 소방학교 맞다”며 확신에 찼고 빈칸은 시원한 요리로 예상했다.

출장 당일, 빈칸을 확인한 딘딘은 “우리가 예상한 대로”라며 미소를 지었다. 백종원 역시 예상한 의뢰에 빙삭기, 빙수기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백종원은 “40만 원, 70만 원, 110만 원에다가 ‘백X방’ 개발실에 있는 거 2개 가져왔다”고 말했다. ‘백패커즈’는 예비 소방관들을 위해 뻣속까지 시원한 냉메밀 국수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요리에 앞서 장보기를 나선 백패커즈. 장을 보던 중 백종원은 15kg 설탕을 들쳐매고 “언제 써보겠냐. 설탕을 쓰려면 이런 걸 써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장을 보던 이들은 무려 4번째 카트까지 꽉 채웠고 이를 본 오대환은 “역대 제일 많이 산 것 같다”고 말했고 딘딘은 “이거 다 합하면 100kg 산 것 같다”며 놀라워 했다.
본격적으로 요리가 시작되고 백종원은 육수를 맡아 만들었다. 앞서 메뉴 선정 회의에서 안보현은 “소량의 원액을 만들어 얼음을 갈아 넣자”고 제안했다. 이에 백종원은 “기특한 놈”이라며 만족해 했다. 백종원은 디포리와 멸치를 넣어 볶은 후 대파 한 단과 양파, 생강을 직화로 타지 않게 구워 단맛을 끌어내는 팁을 전수했다.
또한 백종원은 감초를 집어 “감초를 넣어야 자연스러운 단맛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익숙한 단맛도 빠질 수 없다며 백종원은 설탕 한 포대를 들고 “설탕 들이붓는 거 보여줄까?”라며 신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제작진을 향해 “잘 찍어”라고 말했고 곧바로 육수에 15kg 설탕 한 포대를 시원하게 부었다. 마치 느슨한 예능계에 긴장감을 다시 불어 넣듯 7년전 슈가보이를 소환해 설탕 폭포를 재현했다. 이를 본 제작진과 멤버들은 감탄했다.
이후 면 삶기 담당이었던 안보현, 바싹 불고기 담당 딘딘, 야채 분쇄 담당을 한 오대환은 각자 역할에서 순조롭게 진행했다. 그러던 중 딘딘은 삽으로 불고기를 저어야 하는 상황을 직면했다. 힘이 부친 딘딘은 도움을 요청했고 바싹 불고기는 오대환 담당으로 넘어갔다. 딘딘은 야채 튀김을 맡으면서 “역시 이게 내 거다”라며 만족해 했다. 250인분의 음식을 넉넉히 준비한 백패커즈는 시간 안에 요리를 완성에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배식 중 위기가 찾아왔다. 고된 훈련 탓에 배가 고팠던 예비 소방관들 덕분에 불고기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 백종원은 빙수를 만들다 “고기가 부족할 것 같다”며 다시 주방으로 들어섰다. 백종원은 곧바로 냉동실에 있는 오징어를 꺼내 남은 불고기와 함께 볶아 불향을 입혔다. 결국 백종원의 순발력으로 탄생한 오징어 불고기로 위기를 극복했다. 그렇게 출장을 마무리 하고 백패커즈는 “우리야 오늘 하루만 힘들면 되니까”라며 소방훈련에 임하는 예비 소방관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예비 소방관들은 백패커즈에게 “안전”구호를 외치며 경례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오대환은 ‘홍제동 화재 사고’를 언급했다. 오대환은 “제가 3년 전에 소방관 영화를 찍었다. 소방관은 진입조랑 구조조랑 따로 있다”며 소방관에 대한 지식을 자랑했다. 이어 “당시 영화 모티브가 홍제동 화재 사고였다. 실제 사연이라 굉장히 가슴 아팠다”고 말했다. 홍제동 다세대 주택 화제 사고는 건물이 무너지며 소방관 6명이 순직한 가슴 아픈 사고였다. 이후 멤버들은 충혼탑 앞에서 묵념을 하며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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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패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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