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의 팔레트'에서 제이홉과 아이유가 투샷에 이어 듀엣곡까지 펼치며 팬들의 눈과 귀를 힐링시켰다.
28일 방송된 '아이유의 팔레트' 유튜브 채널에서 'j-hope In The Palette (With j-hope) Ep.14'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아이유는 "이렇게 대화 나누는건 처음"이라며 BTS의 제이홉을 소개, 두 사람은 서로 낯가리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아이유는 "프로모션 활동이 많지 않다고 들었는데 출연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하자, 제이홉은 "'팔레트' 출연 이유가 아티스트 소개하며 진심을 잘 꺼내줘 서로 노래를 바꿔주기에 존중과 배려가 가능한 것 같아 좋은 프로라 느꼈다"며 이유를 전했다.
두 사람이 소소한 공통점을 찾아봤다. god 선배에 대한 추억이 있다고 언급, 아이유는 "전 팬지오디, 지금도 그렇다"며 반가워했다. 이어 "제이홉시도 술 마시면 텐션이 급격히 다운된다고 한다더라"고 묻자, 제이홉은 "술만 들어가면 기운이 (내려간다)"고 대답, 실제로 힘이 풀린 모습이 그려졌다. 아이유는 "저도 그렇다 기분 안 좋을 때 술 마시면 쪼그라들고 말이 없어진다"며 공감했다. 그러면서 "술 마시기 전과 후 텐션변화에 동질감을 느꼈다"고 하자 제이홉은 "애주가도 아냐, 전혀 술을 못 마신다"고 답했다.
아이유는 이어 "BTS 멤버 중 첫 타자로 솔로앨범 축하드린다 우연히 선공개 뮤직비디오를 보고 예상과 다른 콘셉트였다"며 질문 타임을 이어갔다. 가수란 직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제이홉은 "운명적이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수련회에서 장기자랑 춤을 췄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심장이 두근거렸고 무대 위 체질이라 느꼈다"며 가수의 꿈을 갖게 됐다고 했다.
또 중학교 3학년 때 JYP 공채출신이라는 제이홉은 "이후 빅히트 오디션을 봤다 운이 좋았다"고 하자아이유는 "운만으로 될 수 없다"며 JYP 오디션 유경험자 출신답게 받아쳐 웃음 짓게 했다.
이어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간 두 사람. 아이유가 "낯을 안 가리는 것같다"고 하자, 제이홉은 "누나하시는 말씀이 다 맞다"고 했고 아이유는 "내가 한 살 누나더라"며 웃음지었다. 이에 제이홉은 "호칭을 어떻게 해야하지 고민했다, 선배님? 누나? 사전 인터뷰에선 누님이라고 했다"며 수줍어했다.
이어 아이유는 제이홉 앨범을 다 들어봤다며 'Jack in the box'로 잡은 이유를 물었다. 제이홉은 "활동명을 고민할 때 방시혁 대표가 '제이홉'이라 던져 운명적으로 만났다 BTS의 마지막 희망이라고 했고 나중에 'Jack in the box'하고 나오라고 했다"며 "운명적이다, 상자 안에 있던 음악들이 세상에 나온 앨범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아이유는 "사상초유로 합주실에 연습을 하러 오셨다 솔로앨범 라이브가 녹화기준 처음"이라며 감탄,
제이홉은 "단순한 프로가 아니라서 신경썼다"고 하자, 아이유는 "나도 14회 녹화하며 합주실간 적 없는데 대단한 포인트, 바쁘신 줄 알았다"고 했고, 제이홉은 "바쁘지 않아, 충분히 시간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두 사람은 함께 듀엣곡을 완성했다. 아이유는 "눈 마주쳤을 때 흔들리는 동공을 봤다"며 웃음, 제이홉도 "눈 마주칠때 동공이 너무 떨려 미치겠다"며 민망해했다.이에 아이유는 "눈 마주치려고 자꾸 힐끔 보려했다, 좋은 추억이 될 것 "이라며 "그래도 함께 노래부르니 확 가까워진 느낌, 괜히 눈을 맞추고 싶은 곡이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듀엣곡은 아이유의 '삐에로는 우릴보고 웃지'를 선곡해, 함께 스텝도 맞췄다.
이어 계속해서 계획했던 월드투어가 취소된 근황을 물었다. 그는 "말 못할 화가 있었으나 온라인 공연을 하곤 했지만 마음이 허했다"고 대답, 아이유도 "객석에서 받는 함성이 힘이 있긴 하다"며 공감했다. 이어 제이홉은 "그 와중에 오랜만에 공연해 다음 스텝에 대한 꿈을 가졌다"며 최근 진해된 주경기장 공연 팁을 전했고 아이유는 "잘 받아적겠다"며 관심을 보였다. 이후 아이유도 주경기장 콘서트가 확정된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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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팔레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