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신성우 "'♥16살연하 아내', 내가 도둑인가 싶어…사후 재산 마련해둬"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7.30 08: 38

신성우가 16살 연하의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9일에 방송된 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신성우가 허영만과 함께 소요산으로 다양한 먹거리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성우는 버섯 전골을 즐기며 "버섯 전골은 바닥의 향을 느끼는 맛이다"라며 행복해했다. 허영만은 "인간이나 버섯이나 향이 좋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신성우는 "농담이 굉장히 구수하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신성우는 "등산하고 내려왔다가 이거 먹고 다시 올라가실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허영만과 신성우는 왕방계곡에 들렸다. 허영만은 "여기까지 왔으니까 발이나 한 번 담그고 가자"라며 바로 자리에 주저 앉았다. 두 사람은 동심을 떠올리며 물장구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허영만은 "이 기분대로 나이가 돌아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신성우는 "일하기 싫다"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신성우와 허영만은 50년 내공의 오리보쌈 집을 방문했다. 주인은 따뜻한 놋그릇 위에 올린 오리보쌈을 준비했다. 주인은 홍삼꿀로 만든 특제 소스를 바른 오리보쌈을 소개했다. 신성우와 허영만은 고개를 끄덕이며 맛을 인정했다. 
신성우는 "홍삼의 향이 은은하게 쑥 들어온다. 힘이 나는 것 같다"라며 행복해했다. 신성우는 "오리껍질이 최고의 맛이다"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겉이 바삭하고 속이 촉촉하다"라고 말했다. 주인은 직접 만든 황토 흙가마에 오리를 구워서 준비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허영만은 "황토에 구워 먹는 건 처음이다. 쫀득쫀득하고 깊은 맛이 생겼다"라고 감탄했다. 신성우는 "아내가 가끔 첫째에게 오리 요리를 해준다"라고 말했다. 이에 허영만은 "아이 엄마가 해주는 보양식은 없나"라고 물었다. 이에 신성우는 한숨을 쉬며 "아이 챙기기도 바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성우는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가 결혼하기 10년 전이었다. 그때 아내는 20대 초반, 나는 30대였다. 그때도 사실 호감은 있었는데 내가 저 친구를 만나면 도둑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허영만은 "알긴 아는 구나"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신성우는 "그 친구도 나이를 먹고 나도 나이를 먹으니까 그 친구가 아 이제 어른이 됐구나 싶었다: 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신성우와 아내의 16살의 나이차를 생각하며 "우리 딸이 이런 상황이라면 당사자들끼린 이미 얘기를 다 하고 달려든 거 아니냐. 그럼 나라도 막을 수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신성우는 바비큐를 즐기며 "이런 걸 먹으면 아들 생각이 난다"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다 그렇다. 맛있는 음식 먹을 때 경치 좋은 곳 같을 때 가족들이 생각난다"라고 말했다. 
신성우는 "농담 삼아 그런 얘길 한다. 혹여 무슨 일이 생겨서 내가 부제하는 경우가 있으면 혹여라도 모르니 이렇게 하라고 이야기한다. 네가 고생하지 않게끔 생활비가 어떻게 준비돼 있다 이런 얘길 한다"라며 꼼꼼한 계획성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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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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