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가 똑같아" '미미쿠스' 가짜 된 유영재..대혼돈의 대공예 대면식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2.07.30 08: 35

 하이틴 드라마의 명가 플레이리스트가 제작한 ‘미미쿠스’에서 대한공연예술고등학교(이하 대공예)의 화려한 대면식이 열렸다. 그러나 대면식 3학년 솔로 주자였던 주인공 한유성(유영재 분)은 추락의 위기에 놓였다.
29일 방송된 ‘미미쿠스’ 3회는 오로시(조유리 분)가 인기 걸그룹 ICE의 멤버 로시(ROCY)의 모습으로 팬들과 영상 통화하며 소통하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아이돌을 꿈꾸며 달려왔던 로시는 자신의 꿈을 빠르게 이뤘지만, “꿈꾸었던 게 정말 이거였을까? 난 꿈을 꾸는 그 자체를 원했던 건 아닐까?”라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한편, 신다라(나나 분)와 현우(김명찬 분)를 비롯한 친구들은 2년 만에 학교에 온 로시를 반갑게 맞이했고, 로시의 등교와 함께 학교는 대면식 준비로 떠들썩한 분위기가 되었다. 원래 3학년 솔로 주자였던 현우가 다리를 다치자 친구들의 추천으로 유성이 대면식 솔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 하지만 지수빈(김윤우 분)이 1학년 솔로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에 유성은 “진짜 지수빈이랑 가짜가 한 무대에 서는 게 보고 싶어 날 추천한 것”이라며 솔로 무대를 탐탁지 않아 했다.

이에 로시는 “대면식에는 내로라하는 엔터 사람들도 엄청 오고, 모두가 서고 싶은 무대인데 애들이 이번 기회에 제대로 보여주라고 너에게 양보한 것”이라며 유성을 응원했다. 다시금 정신차린 유성은 온 힘을 다해 무대를 준비했고, 수빈 또한 마찬가지였다.
대면식 당일, 수빈은 대기실에서 만난 유성에게 “저 하니까 안 할 줄 알았는데?”라며 도발했다. 유성은 “너 때문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으면 하고, 안 하고 싶으면 안 하는 거야. 너는 네 거나 신경 써”라며 휘둘리지 않았다. 그러나 먼저 무대에 오른 수빈의 노래와 안무가 100% 자신의 것과 똑같은 모습을 본 유성은 충격에 빠졌다. 유성의 연습을 돕던 현우도 수빈의 안무를 보고는 경악했고, 자신이 연습 영상을 유일하게 보내준 선생님 강인혁(이형훈 분)을 의심하기도 했다.
유성은 결국 꿈 속에서 항상 반복해서 들었던 “도망쳐. 안 그러면 흉내 문어가 모든 것을 빼앗아 버려”라는 목소리를 들으며 수빈에게서 흉내 문어의 모습을 보았다. ‘대공예 수빈’이라는 별명 속에 자신의 이름을 잃어버리고 있던 유성은 ‘진짜’ 모습을 입증할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절망에 빠진 유성이 진짜와 가짜의 전쟁에서 어떻게 살 길을 찾아갈지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미믹(따라하다)’이 판치는 예술고등학교에서 ‘진짜’가 되기 위한 예고생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막장 하이틴 ‘미미쿠스’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저녁 7시 네이버 NOW.에서 공개되며 밤 9시에는 플레이리스트 유튜브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플레이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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