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겸 인플루언서 이수진이 자신의 몸에 대한 딸과 예비신랑의 온도차 반응에 대해 전했다.
이수진은 30일 자신의 SNS에 "엄마 이리 뚱뚱한거 첨봐. 21년만에 가장 뚱뚱한거야. 뚱뚱하니 무지 늙어보이고...."란 글을 게재했다. 그의 21세 딸 제나가 본인에게 한 말을 옮긴 것이다.
이에 반해 다른 반응인 예비신랑의 말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이어 "vs 예랑님~ '피곤하게 살지말고 옷만 기냥 헐렁하게 노출없이 입어. 어떻게 맨날 다이어트하고 하루종일 운동하니? 내 눈에 이뻐보이면 되지"라고 예비신랑의 스윗한 멘트에 대해 적었다.
그러면서 "ㅠㅠ 뚱뚱해 늙어보인다. 는 제나 말은 딱 들어맞아 오늘밤 11시 동치미엔 그렇게 나올거에요. 스토커사건, 팔부상 으로 종말 꼼짝도 안 하고 운동도 다이어트도 안하고 팅팅부어 나오거든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말이 무색하게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한줌허리 등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이수진의 모습이 담겨져 있어 눈길을 끈다.
앞서 그는 제나와 함께 '동치미' 녹화에 참여했음을 알린 바.
제나는 "엄마가 재혼을 생각하시는데 너무 서두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저희 엄마가 '재재혼'이시니까 초혼 보다 좀 더 신중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실패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갈라선 적이 여러번 있으시니까. 그래서 더 신중하고 서두르지 말라고 하고 싶다. 그런데 너무 추진력있게 해버리시니까"라고 말해 출연진의 공감을 샀다.
그러면서 "듣기로는 그 분을 만난지 한 40일 정도 밖에 안 된다고 들었다"라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에 이수진은 '60일'이라고 정정하며 "청혼을 30일째에 받았다. 20년간 인간적으로 알고 있었다"라며 20년간 남사친이었음을 강조했다.
이수진은 20대의 판단력과 50년간의 판단력은 다르다고 언급하며 "연륜이 있고 많은 사람을 만났다"라고 자신이 사람보는 눈을 갖고 있다고 항변(?)했다.
이수진은 20년 동안 남사친으로 지낸 4살 연상 사업가와 11월 1일 결혼식을 올린다. 그는 앞서 두 번의 이혼 경험이 있다.
결혼을 앞두고 예비신랑과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수진은 또한 2세도 계획 중이다. 이수진은 "제나(딸)의 행복을 위해 둘째 낳는걸 참다 47세에 폐경. 집중해 기도해야지. 아브라함과 사라는 100살, 99살에 첫 아이를 가졌다하니, 믿고 기도하기. 여러분도 함께 기도해주세요"라고 전하며 2세에 대한 바람도 드러낸 바다.
/nyc@osen.co.kr
[사진] 이수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