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이하 두시의 데이트)’가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야외 상설무대에서 개최한 첫 공개방송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9일 오후 2시 제25회 보령해양머드박람회(7월 16일~8월 15일) 야외 상설 무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번 공개방송은 낮기온 34도가 넘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500여 석 규모의 객석을 가득 채워 ‘두시의 데이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두시의 데이트’의 두 진행자 음악가 뮤지와 희극인 안영미는 방송이 진행되는 사이마다 라디오 청취를 넘어서 공개방송 현장까지 발걸음해 준 청취자들에게 ‘두시의 데이트’ 싸인 티셔츠를 건네며 직접 소통해 나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보컬그룹 스윗소로우는 스튜디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춤사위와 감미로운 음악으로 1부를 채워주었고, 이어 2부는 가수 죠지가 듀스의 ‘여름 안에서’, 인디고의 ‘여름아 부탁해’ 등 여름대표곡들을 한소절 씩 들려주며 더위를 식혀주었다. 그리고 마침내 3부 시작과 동시에 진행자 안영미는 무대를 휘젓고 다니며 스페이스A의 ‘주홍글씨’ 깜짝 라이브를 선사해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라디오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거침없는(?) 자신의 트레이드인 가슴춤과 자칭 아랫도리춤으로 관객의 큰 박수와 호응을 받았다. 이어 스케이트보드를 활용한 무대를 선보인 걸그룹 ‘위클리’는 청취자와 함께 ‘두시의 데이트’ 시그니처 코너인 ‘오늘의 케미’를 보령 현장 버전으로 바꾸어 퀴즈에 참여해 박수를 받았다.
‘두시의 데이트’ 공개방송 마지막 출연자였던 밴드 노브레인은 ‘미친듯 놀자’, ‘비와 당신’, ‘넌 내게 반했어’ 등 히트곡을 앞세워 공개방송을 뜨겁게 달궜고 관객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방송의 대미를 장식했다. 생방송이 끝난 직후에는 관객들의 앵콜 요청에 ‘더위 먹은 갈매기’로 화답하며 뜨거운 열기로 공개방송을 마무리했다. 이밖에도 방송 중 리포터가 직접 머드박람회와 머드축제 현장을 스케치하며 청취자들에게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해 주목받기도 했다.
진행자 안영미는 방송이 끝난 후 SNS를 통해 “라디오를 시작하고 쭉 뮤지와 나의 소원이었던 공개방송을 하게 돼 행복한 시간이었다. 함께해 준 두뎅이들과 제작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첫 공개방송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위클리의 멤버 재희와 함께 ‘보령의 케미’ 코너에 출연한 청취자 이동욱 씨는 “두시의 데이트 팀이 보령까지 와줘서 감사하다. 이런 자리를 많이 만들어서 두뎅이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자주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두시의 데이트 조민경 PD는 “앞으로도 진행자와 청취자들이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해 두뎅이들이 주시는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공개방송 등을 통해 청취자들을 자주 찾아갈 것을 예고했다.
한편,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MBC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1973년 시작해 최초 진행자였던 김기덕 이후 이문세, 윤도현, 박명수, 박경림, 지석진 등을 거쳐 2019년 9월 이후 현재까지 뮤지와 안영미가 진행하고 있다. FM 91.9MHz 또는 MBC 스마트 라디오 어플리케이션 ‘미니’를 통해 실시간 청취가 가능하며, 전날(29일) 공개방송 보이는 라디오는 iMBC 홈페이지와 유튜브 ‘봉춘 라디오’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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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두시의 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