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토요일' 가수 비비가 신곡과 관련한 일화를 밝혔다.
30일 방영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여름 특집 1탄 - 힙쟁이 특집'으로 가수 비비, 지코, 희극인 이은지, 아이브 안유진이 등장했다. 안유진은 03년 생으로 '놀토'에서 가장 막내를 담당했다. 안유진은 김동현과의 인연을 밝혔는데, 이들은 타 방송사의 예능 '강철부대'에서 한 번 만난 적이 있던 것. 안유진은 “이제 스무 살이고, 아직 미필이다”라면서 “김동현이 해병대 출신이라고 자랑을 했다. 해병대 얘기만 나오면 옴짝달싹 어쩔 줄 몰라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태연은 “꼴보기 싫었구나?”라고 콕 집어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붐은 “김동현이 영상 나올 때마다 그렇게 물어봤다면서요”라며 마저 말을 이었고 안유진은 “저도 궁금하고 물어보고 싶은데, 영상 볼 때마다 ‘이긴 거냐’라고 묻더라. 그래서 또 일일이 설명을 해드렸다”라고 말했다. 김동현은 “네. 여기서도 똑같을 거예요. 거기는 군대를 다녀오기라도 했지, 여기는 아예 전혀 몰라요”라고 말해 한 번 더 웃음을 유발했다. 김동현은 '놀토' 고정 멤버 4년 차였던 것.

김동현은 의외로 '받쓰' 판에서 활약했다. (여자)아이들의 '덤디덤디'란 곡의 랩 파트 부분을 받아 적어야 했는데, 안유진은 자신만만한 얼굴로 “제가 여름에 듣는 노래가 ‘덤디덤디’예요. 최근에도 정확히 샤워할 때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안유진은 ‘받쓰’에 엄청난 여유를 보였고, 멤버들도 안유진을 믿는 눈치였다. 김동현 또한 '덤디덤디'를 알고 있다고 알렸지만 '받쓰'의 공식 깍두기 김동현이 말을 귀 기울이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반전으로 김동현의 활약으로 '받쓰'는 성공적으로 끝났다.
간식 게임은 여름 특집으로 '회식 게임'으로 진행됐다. 특이점은 문제를 낸 당사자가 바로 tvN 예능 부장이었던 것. 유행어를 부장님 식으로 풀어서 맞혀야 하는 게임에 안유진은 급격히 말을 잃었고, 의외로 두각을 나타낸 건 지코와 비비였다. 특히 비비는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 문제의 답인 '자연스럽게 만두 추가'로 맞혀서 모두를 얼이 빠지게 만들었다.

한편 비비는 신곡에 대해 "뮤비를 5개나 찍었다. 그래서 돈이 없다"라면서 "돈 벌러 나왔다"라고 말해 솔직담백한 성격을 드러냈다. 또한 비비는 신곡에 대해 지코의 냉정한 평가에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다. 비비는 “1년 간 죽을 듯이 준비했는데 오빠가 듣더니 ‘준비 많이 했네’라고 하더라. 그러면서 ‘좋아, 좋은데, 이거 이거 이거 이거 이거 고치면 좋겠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지코는 원성을 샀다.
이에 지코는 “진짜 그런 소리를 해주는 게 진짜로 남한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