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아름다워’ 김혜옥이 태몽을 꿨다.
30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연출 김성근, 극본 하명희, 제작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콘텐츠지음)에서는 심해준(신동미 분)과 이윤재(오민석 분)의 결혼식을 끝낸 뒤 단잠에 빠졌던 한경애(김혜옥 분)이 태몽을 대신 꾸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해준은 현미래(배다빈 분)에게 부케를 던졌지만 긴장한 탓에 잘못 던져 이경순(선우용녀 분)에게 떨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의 시도 끝에 현미래는 부케를 받았고 지켜보는 이현재(윤시윤 분)을 보며 미소지었다.
결혼식이 끝난 뒤 이현재는 흐뭇한 얼굴로 부케를 든 현미래를 찍어주었다. 이현재는 “부케 들고 있으니까 오늘 결혼한 신부 같아”라 말했고, 현미래는 “기분이 이상해. 결혼한 거 같아”라고 답했다.
이에 이현재는 "그건 아니야. 결혼할 생각은 있어? 신중하게 하고 싶다며?"라 되물었다. 현미래는 “애초에 생각이라는 게 사랑을 이길 수 없잖아. 사랑하면 하는 거 아닐까?”라고 대답했다.

결혼식을 끝낸 뒤 집에 돌아온 한경애는 한복도 벗지 않고 단잠에 빠졌다. 한경애는 꿈꾸던 중 부엌에서 탐스런 복숭아 2개를 보았고 그 중 하나를 집어든 채 "무슨 복숭아가 이렇게 커?"라며 기뻐했다.
그때 옷 갈아입고 자라며 이민호(박상원 분)이 한경애를 깨웠다. 한경애는 “꿈꿨어. 탐스러운 복숭아 두 개가 있었는데 당신이 깨우는 바람에 깼어. 태몽 같은데?”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 말에 이민호는 개꿈이라며 “우리 집안에 임신할 사람이 있어? 성수(차엽 분)네? 그럼 누구? 윤재? 그렇게 쉽게 되겠어?”라 말했고, 한경애는 “아니야. 요즘 40 넘어서도 초산이 많대. 걔네 결혼 전부터 같이 살았잖아”라며 임신을 기대했다.
이후 호텔에 도착한 심해준은 룸서비스를 받자마자 헛구역질을 했다. 이에 이윤재는 "혹시?"라며 기대했고, 심해준은 "아니야. 무슨 혹시"라면서도 임신 테스트기를 사오라고 주문했다.
이윤재는 24시 연 약국을 찾아 임신 테스트기를 사왔고, 둘은 긴장되는 마음에 그 결과를 함께 확인했다. 결과는 희미한 2줄이었다. 둘은 산부인과 검사 전까지 일단 비밀에 부치기로 했지만 다음날 한경애가 태몽을 꿨다고 전화해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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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