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정, “최민수가 제일 멋져”→ 황수경, 교양미 넘치는 입담 폭발 (‘아형’)[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07.30 22: 58

‘아는 형님’ 황수경이 자신의 유행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서는 ‘프리아나 특집’으로 황수경, 강수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호동은 황수경에게 “우리는 공통점이 많다. 유행어가 많다”고 언급했다. 이에 황수경은 “아니다 내 유행어는 ‘네 잘 봤습니다’ 하나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우리가 제일 먼저 성대모사 한 거 모르지? 개그콘서트에서 VJ 특공대 코너에서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철은 “수경아 솔직히 어땠냐 개그맨들이 흉내내고 하는 게 싫었나”라고 물었다. 황수경은 “그 때 당시 뉴스와 교양 프로그램을 하고 있었다. 내 말투가 개그로 쓰이는 게 처음에는 굉장히 당황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황스럽고 부끄러웠다. 처음엔 보기 힘들었다. 그래도 지금은 고맙다”라며 유행어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러자 김희철은 “고맙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강수정은 “마스크 끼면 못 알아보는데 수경이랑 이야기하면서 지나가면 목소리 때문에 알아본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강수정은 예능 출연 당시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 최민수를 언급했다. 강수정은 과거 KBS 예능프로그램 ‘여걸파이브’, ‘여걸식스’ 등 출연했을 당시를 회상했다. 김희철은 “그때 강동원 형도 나왔었다. 최근에 짤로 돌아다닌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수정은 “한 자리가 남았었는데 아나운서 한 명 들어가자 해서 내가 하게 됐다. 당시에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수정은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가 누구냐고 묻자 “공유, 강동원도 나오시고 심지어 예능에 잘 나오지 않으셨던 노주현 선배님도 나왔다. 저는 최민수 씨가 제일 멋있었다. 그 당시 예능에 잘 안 나오시다가 처음으로 나왔는데 키도 크고 목소리도 멋있었다. 처음으로 사진을 찍자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상민은 강수정에게 “아나운서 시험에 8번 떨어지고 합격해놓고 4년 만에 퇴사한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강수정은 “내가 오래 다녔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짧게 다녔더라. 그때 남편이랑 연애중이었고 결혼까지 1년 남았는데 마음껏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TV에 내 얼굴이 나오는 게 기뻤다. 전 채널에 나오고 싶었고 광고도 찍어보고 싶었다. 결혼하면 인기가 떨어질 걸 나는 알았다. 그래서 나왔다”고 고백했다.
한편, 형님들은 황수경, 강수정에게 프리랜서 아나운서 TOP3가 누구냐고 묻자 김성주, 전현무, 장성규라고 답했다. 또 황수경은 “4위가 도경완이고 그 다음에는 사실 춘추전국시대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mint1023/@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