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석♥신동미, 임신착각 해프닝→박지영, 친父 찾는다 ('현재는') [어저께TV]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7.31 06: 58

‘현재는 아름다워’ 오민석, 신동미가 임신테스트기 불량으로 착각 해프닝을 겪었다. 
30일 방송된 KBS2 '현재는 아름다워'(극본 하명희/연출 김성근)에는 이윤재(오민석 분), 심해준(신동미 분) 부부가 결혼식을 끝마친 뒤 임신테스트기를 통해 임신인 줄 아는 에피소드가 소개됐다. 
이날 현미래(배다빈 분)는 이윤재, 심해준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았다. 심해준이 긴장한 탓에 이경순(선우용녀 분)에게 던졌던 부케가 두 번 만에 주인을 찾아간 것.

이현재(윤시윤 분)는 현미래의 모습을 찍어주며 "부케 들고 있으니까 오늘 결혼한 신부 같아. 결혼할 생각은 있어?"라고 떠봤다. 현미래는 “애초에 생각이라는 게 사랑을 이길 수 없잖아. 사랑하면 하는 거 아닐까?"라고 대답, 이현재를 설레게 했다. 
그 시각 한경애(김혜옥 분)는 집으로 돌아와 부엌에서 큰 복숭아 2개를 보고 그 중 하나를 골라 "무슨 복숭아가 이렇게 커?"라며 흐뭇해하는 꿈을 꿨다. 이민호(박상원 분)의 깨움에 일어난 한경애는 "꿈꿨다. 태몽 같다"며 이윤재, 심해준 부부의 아기를 기대했다.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이민호는 "그게 그렇게 쉽겠냐"며 믿지 않았다. 심해준은 결혼식 드레스를 에쁘게 입기 위해 하루종일 먹은 게 없다 룸서비스를 시켰다. 그러나 그릇을 보자마자 헛구역질을 했고, 심해준과 이윤재는 기대에 차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했다. 결과는 희미한 두줄, 임신이었다. 
이윤재는 심해준을 안으며 기뻐했고 "얼마나 이 순간을 기다렸는지 몰라. 아이 싫어하는 거 아니지?"라 물었다. 그러자 심해준은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안 생길까 봐 걱정했다. 나이가 있지 않나. 우리 두 사람 닮은 아이가 갖고 싶었다"라 대답했다. 
하지만 심해준은 산부인과 검사를 받기 전까지는 비밀에 부치자고 권유, 이윤재는 "아무렴 나도 의산데 그런 거 모를까봐"라며 인정했다. 다음날 한경애는 이윤재에게 전화해 "엄마가 꿈을 꿨는데 태몽 같다. 나중에 아이 가지면 말해줄게"라 전했고, 심해준과 이윤재는 이를 듣고 가히 놀랐다. 
이후 이윤재는 심해준과의 약속을 깨고 이경철(박인환 분)에게 해준의 임신 사실을 귀띔, 이윤재의 가족들은 금방 심해준의 임신 소식을 알게 됐다. 하지만 심해준, 이윤재는 병원에 갔다가 임신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심해준은 "가족들에게 왜 다 말했냐. 왜 이렇게 입이 싸냐"고 신경질을 냈다.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이에 이윤재는 "난 괜찮다. 안 생기면 안 낳아도 된다. 입양도 생각했다"며 자신의 아버지가 입양아임을 밝혔다. 심해준은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다. 나는 그렇게 인격자가 아니다. 아버님과 할아버님이 어쩜 그렇게 잘 지내시냐"고 물었다. 
이윤재는 "중요한 건 서로를 얼마나 믿고 사랑하느냐인 것 같다"며 "내가 벌인 일이니 가족들에게 설명하는 건 내가 하겠다"고 약속, 심해준은 한경애가 전화를 걸때마다 불편한 마음으로 거짓말을 이어갔다. 
한편 이현재는 현미래의 집에 인사 가 가족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 윤정자(반효정 분)는 이현재가 교육자 집안이라고 좋아하면서도 막내동생이 청소일을 한다고 하자 바로 질문을 멈췄다.
식사 후 윤정자는 "우리 미래가 혼인 사기 당한 걸 부모님이 아시냐"고 물었다. 이현재는 "아신다. 항상 제 선택을 존중해주시는 분들이라 문제 될 것 없다"고 대답, 진수정과 현미래는 미소로 소통했다.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이후 이현재는 현미래에게 연애 시작 전 현미래의 멘트를 똑같이 따라해 프러포즈 했다. 이현재는 "오늘 힘들었다. 의뢰인이 일 잘 마쳐줘서 고맙다고 선물을 줬다. 그런데 사모님 갖다주라고 하더라"며 과거 현미래가 준 선물을 꺼냈다.
현미래와 이현재가 고객과 이혼전문변호사로 만났을 당시 현미래는 이현재를 기혼자로 오해했다. 그렇지만 이현재를 먼저 좋아한 것도 현미래, 고백한 것도 현미래여서 마음에 부채감이 있던 이현재는 프러포즈만큼은 꼭 자신이 먼저 하겠다고 결심했다. 
이현재는 "난 미래씨 사랑해, 미래씨는? 형 결혼식 보면서 생각했어. 나도 결혼하고 싶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나 이제 유부남 되고 싶어. 내 아내가 되어줄래?"라며 반지를 건넸고, 현미래는 상황을 파악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현미래의 대답은 예스였다. 
집에 돌아온 현미래는 진수정에게 “엄마는 친부모님 찾아볼 생각 안 했어?”라고 물었다. 진수정은 “왜 안 했겠어? 했지. 그런데 날 버린 사람을 찾아서 뭐하겠니. 상처 아물어가는데 또다시 헤집고 싶지 않아”라고 고백했다.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이에 현미래는 “현재 씨 아버님은 퇴직하시면 입양단체에 일하신다고 하셨대. 인간이 태어나서 처음 맺는 관계가 부모인데 그 처음이 어긋나면 마음이 뒤죽박죽이 된다고. 난 엄마가 친부모님 찾았으면 좋겠어. 단추 다 풀고 첫 단추부터 다시 끼웠으면 좋겠어. 용기를 가져. 엄마는 혼자가 아니잖아”라고 대답했다. 
이 말에 용기를 얻은 진수정은 실종자 가족 지원센터를 찾아 자신의 DNA를 등록, 다음화 예고에서는 진수정이 친부모를 찾는 듯한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윤정자는 입양된 사실을 속였던 진수정에게 "난 이제 네가 예전처럼 좋지는 않다. 네 속의 그늘이 싫다. 너를 받아들일 이유를 못 찾겠어서 찾아낸 게 그늘이다. 난 네가 어려웠다. 한 번 살아보자"고 말한 바 있다.
나유나(최예빈 분)은 현정후(김강민 분)과 함께 식사를 하러 한 건물을 찾았다가 여길 청소하는 이수재(서범준 분)과 딱 맞닥뜨렸다. 나유나와 이수재는 글썽이는 눈으로 서로를 쳐다봤고, 조금 뒤 이수재는 그곳을 피했다. 나유나는 현정후에게 양해를 구하고 바깥으로 나왔지만 이수재가 보이지 않아 돌아가는 수밖에 없었다. 
현정후는 "힘들지 않냐. 이수재 못 잊은 것 안다"고 걱정, 나유나는 "약속은 지킨다. 잊을 거다"라 비장하게 답했다. 현정후는 "그러니까 더 못잊은 사람 같다"고 지적했고, 이수재 또한 이경철(박인환 분)에게 "유나가 보고싶다. 하지만 유나는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야한다"며 나유나를 그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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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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