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우, ♥장인희 위해 전복죽→이천수, '냉전' 父母 화해 시도 ('살림남2') [Oh!쎈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7.30 23: 11

'살림남2' 정태우가 조직검사를 마친 장인희를 위해 전복죽을 끓였다. 
3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가슴물혹 때문에 병원을 찾은 장인희를 위해 정태우가 전복죽을 끓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인희는 “오빠 여기 만져봐. 동그란 거 있지 않아?”라며 가슴 쪽 이상을 호소했다. 정태우는 놀라 언제부터 이랬는지 물었고, 장인희는 작년 건강검진 때 알았다고 답했다. 

이에 정태우는 "그때 나한테 그런 얘기 안 했잖아"라 말했고, 장인희는 “여자들은 혹 많이 있대. 크기가 계속 안 자라거나 줄어들면 괜찮은데 동그랗지가 않고 모양이 안 좋으면 암일 수도 있다고 추적 검사를 6개월마다 하라고 했어”라 대답했다. 
정태우는 "그런데 왜 추적검사 안 했냐"고 되물었다. 장인희는 "혹이 작아지거나 없어질 수도 있으니까"라 반응, 정태우는 정색하며 "무슨 말이냐. 일어나라. 아프면 바로바로 검사를 해보고 확인을 해야지, 여보는 그게 문제다"라며 바로 병원행을 택했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제작진에게 장인희는 “잠을 자려고 하거나 가만히 있을 때 가슴이 통증이 있어 걱정이 돼서 유방암 검사를 했었다. 그런데 최근에 안 만져지던 게 만져지고 통증도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다”라 털어놨다.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은 결과 가슴에 물혹은 있지만 크기가 작아 걱정할 부분은 아니었다. 하지만 결정이 두 개 있고, 결정 중 하나가 경계선이 울퉁불퉁하고 유방암으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조직 검사를 권유받았다. 
이에 정태우는 "덜컥 겁이 났다. 혹시나 하는 생각이 진짜가 될까봐 걱정이 된다"고 고백했다. 검사 후, 의사는 "조직검사 결과는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그동안 밥 잘 먹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지내라"고 조언했다.
집에 돌아온 장인희는 마취가 풀리면서 통증이 온다고 빈속에 진통제를 먹었다. 그러자 정태우는 "조직검사도 수술과 같다. 아플만하다. 오늘은 내가 다 해줄테니 쉬어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하지만 결혼생활 14년동안 라면 끓여보는 게 전부인 정태우는 전복죽 하나 끓이는데 4시간이 넘게 걸려 자정에서야 가족들에게 먹일 수 있었다. 그럼에도 장인희는 "오빠한테 챙김 받으니까 기분이 좋네. 맛있다"며 칭찬했다. 
한편 이천수는 부모님의 집을 찾았다. 이천수의 아버지는 감자탕을 끓이고 있었고 어머니는 보이지 않았다. 이천수가 어머니의 행방을 묻자 아버지는 "네 엄마 본 지 오래 됐다. 주은이 생일에 보고 못 봤다”라며 한 달 동안 서로 못 봤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그러면 실종신고 해야하는 거 아니냐"며 놀랐다. 하지만 아버지는 “아내가 집에 거의 없다. 어떤 날은 지방도 다녀오고 한 달 동안 집에 있는 기간이 한 3~4일 정도다”라며 10년 이상 각방생활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천수의 전화에 집에 온 어머니는 며느리를 위해 감자탕을 끓이는 남편의 모습에 서운해했다. 어머니는 "마누라를 위해서나 지극정성으로 해보지"라며 타박" 아버지는 "이 더운 날 너 주려고 하겠냐"며 반박했다. 이에 어머니는 "그러니까 밉상이다"라며 신경전을 계속했다. 
그러다 급기야 “우리도 생각 좀 해보자. 졸혼이라고 아나”고 폭탄발언을 던졌고, 이천수는 이에 놀라 딸 주은과 함께 부모님 화해 프로젝트를 벌였다. 이는 부모님이 연애시절에 다녔던 곳을 함께 찾으며 과거를 복기하고 대화를 이어나가는 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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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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