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빙의, 연예인 같아"…WSG워너비, 어마어마해 ('놀면 뭐하니')[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7.31 08: 31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가 어마어마한 콘서트로 현장을 찾은 2000여 명의 팬들을 열광시켰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WSG워너비의 콘서트가 펼쳐졌다.
오전 9시 30분부터 모인 WSG워너비와 소속사 대표들은 파이팅을 외치며 콘서트의 성공을 기원했다. 오아시소부터 4FIRE, 가야G 등이 모두 리허설을 마쳤고, 콘서트장 바깥에서는 2천여 명의 팬들이 모여 티켓팅을 진행하고 굿즈를 나눠 받으며 WSG워너비와 만날 시간을 기다렸다.

방송화면 캡처

오후 6시, 드디어 WSG워너비가 모습을 드러냈다. 모모랜드의 ‘어마어마해’ 무대로 콘서트의 시작을 알린 WSG워너비는 코카N버터가 참여한 안무를 상큼하고 발랄하게 소화하면서 관객들과 시청자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했다.
12명 단체 무대에 이어 첫 무대는 4FIRE가 장식했다. ‘보고 싶었어’ 무대를 꾸민 4FIRE는 따뜻한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무대 이후에는 수줍은 하트 엔딩을 그리며 귀여운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이어 가야G가 음원 차트와 음악 방송을 휩쓴 ‘그그그’ 무대를 선보였다. 네 사람의 화음에 이어 이보람의 탄탄한 가창력과 흰(HYNN)의 폭발적인 고음이 짜릿함을 안겼다. 네 사람은 관객들과 아이콘택트를 하며 인사했고, 팬들의 모습을 눈으로 담았다.
4FIRE는 앞선 무대들과 달리 흥이 넘치는 ‘Clink Clink’ 무대를 꾸몄다. 힙한 매력과 텐션을 끌어 올린 4FIRE는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조현아는 ‘조씨’ 매력을 엔딩 포즈에서 마음껏 자랑했다.
각 팀들의 무대 이후에는 멤버들의 지인들이 인터뷰에 응했다. 흰의 이모는 “평소 혜원이를 연예인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오늘은 연예인 같다”고 말했고, 나비의 남편은 “내가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것 같다”며 나비와 다를 바 없는 텐션으로 ‘부창부수’를 증명했다. 박진주의 아버지는 “딸이 요즘 아이돌에 빙의되어 있다. 제정신이 아닐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단체 무대, 팀 무대에 이어 반전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커버곡 무대도 마련됐다. 가야G는 씨야·다비치·티아라가 부른 ‘원더우먼’과 ‘여성시대’를 선곡해 걸크러시한 매력을 보였다. 오아시소는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선곡해 애절한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했다. 4FIRE는 투애니원으로 빙의, ‘FIRE’를 선곡해 현장 분위기를 더 뜨겁게 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WSG워너비 콘서트 2부가 그려졌다. 독특한 유닛 무대에 이어 MSG워너비가 출연해 감성 가득한 노래를 선사해 기대를 높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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