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동안 달려온 WSG워너비가 음원과 음악 방송에서 정상을 찍고 이제는 콘서트로 대미를 장식한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WSG워너비 콘서트의 막이 올랐다.

첫 무대로 WSG워너비는 모모랜드의 ‘어마어마해’를 선곡했다. 원곡의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을 살리면서 WSG워너비 멤버들의 매력을 더해 특별한 ‘어마어마해’ 무대가 완성됐고, 말 그대로 어마어마한 무대에 현장을 찾은 2천여 명의 팬들이 뜨겁게 환호했다.
단체 무대에 이어 4FIRE의 ‘보고싶었어’, 가야G의 ‘그그그’, 오아시소의 ‘Clink Clink’ 무대가 펼쳐졌다. 각 팀의 매력이 묻어나는 무대에 팬들의 반응은 더 뜨거워졌고, 각 무대가 끝난 뒤에는 소속사 대표들과 함께 인터뷰 시간을 가지며 WSG워너비로 걸어온 시간들과 초대된 지인들의 반응을 들어볼 수 있었다.

팀 무대에 이어 반전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커버곡 무대도 마련됐다. 아련한 감성을 줬던 가야G는 걸크러시한 무대를, 흥과 텐션을 높였던 오아시소는 애절한 감성을 보였다. 4FIRE는 흥 넘치는 무대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단체곡, 팀 곡, 커버곡 무대를 끝으로 WSG워너비 콘서트 1부가 막을 내렸다. 2부에서는 유닛 무대와 MSG워너비의 깜짝 출연이 있을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놀면 뭐하니?’에서 WSG워너비 관련 프로젝트를 시작한 건 지난 4월 9일이었다. 당시 기획사 섭외, 오디션 참가자 섭외로 프로젝트를 시작한 WSG워너비는 블라인드 오디션과 그룹 오디션을 거치는 기간에만 약 두 달을 넘게 쓰면서 심혈을 기울였다. 이후 기획사 3사와 멤버들의 소속사 선정을 거쳐 지금의 팀이 구성됐고, 데뷔했다.
데뷔와 동시에 WSG워너비의 노래들을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음원차트 1위와 최상위권을 지금도 지키고 있는 WSG워너비. 특히 가야G는 ‘그그그’로 ‘쇼! 음악중심’ 1위를 차지했고, 이 자리에는 유팔봉(유재석)이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제 WSG워너비는 오는 8월 6일 방송되는 콘서트 2부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전망이다. 2천여 명의 관객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뜨거운 눈물로 잠시만 안녕을 고한다. 하지만 MSG워너비가 그랬던 것처럼, 이들이 모여서 신곡을 내고 활동할 미래가 기대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