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우스' 천재 사기꾼 된 이종석, 죽음으로 진실 밝히려 윤아와 이혼[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7.31 06: 59

‘빅마우스’ 이종석이 감옥 안에서 결국 죽음을 위해 탈옥까지 선택했다.
30일 방영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극본 김하람·연출 이동은)에서는 빅마우스로 몰린 박창호(이종석 분)와 그를 애타게 기다리며 구해낼 방안을 찾아나선 고미호(임윤아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결국 고미호를 위해 죽음을 각오한 박창호의 처절한 울음이 창살 밖을 빠져나왔다.
공지훈(양경원 분)은 자신의 범죄를 은닉하기 위해 박창호를 마약 투약 혐의로 곧바로 '구천 교도소'로 보냈다. 불구속으로 풀려나기 위해 박창호는 최도하(김주헌 분)를 만나서 사정을 했으나, 박창호를 사고로 죽일 뻔 하도록 조작한 범인인 공지훈에게는 증거가 하나도 없었다. 박창호는 그대로 구천교도소에 이끌려 가 정채봉(김정현 분), 한재호(이유준 분), 이두근(오륭 분)에게 구타와 고문을 당하다 못해 목까지 매달렸다.

공지훈과 최도훈은 돌연 '빅마우스'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 중이라는 긴급 뉴스를 접한다. 빅마우스에게 천 억 대의 재산을 빼앗긴 공지훈으로서는 이전 방송에서 자신을 협박하던 같잖은 변호사 박창호가 아닌 당장 살려둬야 할 존재가 되었다. 공지훈은 당장 교도소장 박윤갑(정재성 분)에게 전화를 걸어 “박창호 그 새끼가 빅 마우스고, 우리 돈 찾아야 하니까 그 새끼 살려”라고 말했다. 
빅마우스에게 돈을 빼앗긴 '우리'는 공지훈을 비롯한 정채봉, 한재호, 이두근 이 세 사람이었다. 세간에서는 빅마우스의 존재 때문에 이미 박창호와 고미호의 집은 온통 기자들로 둘러싸였다. 고미호(윤아 분)는 "제 남편은 빅마우스가 아니다. 이 누명을 꼭 밝혀내고 말겠다"라면서 눈물이 잔뜩 고인 얼굴로 악에 받친 채 인터뷰에 응했다. 이를 감옥에서 본 박창호는 눈물을 쏟았다.
그러나 박창호가 감옥 내에서 당하는 괴롭힘은 만만치 않았다. 온갖 인간 쓰레기만 들어온다고 소문난 '구천 교도소'인 만큼, 조폭 회장은 물론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범까지 있었던 것. 게다가 권력과 돈이라면 환장하는 교도소장 박윤갑은 오히려 박창호가 빅마우스인 줄 알고 특별한 대우를 했다가 박창호가 "나 빅마우스 아니다"라고 말하자 금세 그를 모른 척 했다. 결국 박창호는 어디론가 갈 데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게다가 박창호를 위해 고미호는 구천 교도소와 관련된 구천 병원으로 이직을 하기까지 했다.
박창호는 “같이 있으면 사채업자 등 달려들 거다. 내가 미호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이거밖에 없다”라며 저를 찾아온 김순태(오의식 분)에게 말했다. 김순태는 그를 말렸지만, 박창호는 완강히 거부했다. 고미호의 지극정성 뒷바라지 덕에 변호사까지 됐지만 결국 이렇게 되어버린 이상 박창호는 고미호를 위해 결국 죽어주는 게 답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박창호가 오히려 죽고 싶어서 제소자들을 도발하자 제소자들은 힘없이 나가떨어졌다. 박창호는 결국 박윤갑에게 들켜 사살당하기 위해 탈옥을 시도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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