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이 뜨거운 여름날 더위를 먹고 기력을 잃은 딸을 걱정했다.
방송인 김소영은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원래대로라면 오늘은 놀이의 극한을 보여주려다가 엄마가 쓰러지는 결말이 나왔어야 하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셜록이가 땀을 흘리면서 기력이 없다. 검색해보니 전형적인 더위 먹은 아기 증상"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평소 잘 안 트는 거실 에어컨 틀고, 뽀로로 쿨링이불 위에 눕혀드리고, 제일 좋아하는 뽀로로ABC 틀어드리고, 누워서 보실 수 있게 애착베개 각도 맞춰드리고 밥 먹을 때도 끼고 먹는 애비. 눈물겹구나 #즈그들의사랑 나도 더위 먹었다 애비여(농담)"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소영의 딸이 평소와는 다르게 기운을 잃고 거실에 힘없이 누워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엄마 김소영은 더위먹은 딸을 위해서 에어컨과 치트키 뽀로로 세트, 애착베개 등을 동원했고, 특히 아빠 오상진은 식사를 할 때도 딸을 품에 끼고 먹는 등 지극정성으로 돌봤다.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셜록이 빨리 컨디션 회복하기를 바라요", "빨리 나아야 할텐데", "누워있는 셜록이 뒷모습 짠하다", "역시 딸사랑은 아빠죠"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김소영은 MBC 아나운서 출신으로 2017년 선배 오상진과 결혼해 2019년 딸을 품에 안았다. 다양한 방송을 비롯해 북카페 사업 등을 하면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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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소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