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 아내인 테니스 선수 출신 전미라가 테니스 아카데미에서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는 소감을 털어놓았다.
전미라는 31일 자신의 SNS에 “너에게 빠져빠져 !!!!! 어린 아이들을 그룹으로 가르치는건 성인을 가르치는거에 비해 몇배의 에너지와 힘이 필요해요”라며 “사실 반을 오픈 할때도 현재 성인과 아이 반반 똑같은 수의 수업 이라 훨씬 많은 대기인 성인을 오픈 해야 하나 아이들을 해야하나 고민이 많은게 사실이에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하지만 나 아니면 아이들 가르치는거 잘할수 있는곳 없다 힘들어도 내가 해야한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아이들을 가르치려 합니다”라며 “사춘기 아이들을 가르칠때 아무리 즐거워도 리액션 없고 재미없는 아이들 처럼 행동하고 적극적이지 않게 수업 받을때 정말 현타가 오며 많은 생각이 들거든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사춘기 아이들이 건강하게 그 시기를 잘 버티고 지나갈수 있도록 견딜힘을 만들어 주고 테니스로 해소시켜 줘야 한다 생각하며 아이들을 가르쳐요. 그런 친구들이 몇년씩 다니고 있고 혹은 중요기간에 잠깐 빠졌다 다시 등록을 하면서 이렇게 더워도 끝까지 하는거 보니 재미없진 않구나 좋다 느끼는거구나 생각하며 보람을 느껴요”고 했다.
전미라는 “그리고 이젠 제법 리액션도 해주고 많이 움직이려고 노력해주고 웃어주고 음료 사달라 표현하고 이런것들이 하나하나 너무 감동이에요”라며 “진짜 너네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고등학생이 된 지금까지 중닭시기 샘하고 운동하며 잘 보냈는데 고등학생이라 공부하기 힘들어도 이시기 잘 이겨내며 화이팅 했으면 좋겠고 너희들 기억속에 아주 작은 한구석 아카데미, 테니스가 있었다는거 추억이 된다면 샘들은 엄청 감사할것 같아. 항상 응원해”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와 함께 전미라는 36도의 폭염 속에서 학생 회원들에게 테니스 강의를 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한편 전미라는 2006년 윤종신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전미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