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유재석, 전소민 배신에 말잇못..분량 없던 양세찬 어부지리 1등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7.31 18: 48

‘런닝맨’ 유재석이 전소민에게 제대로 배신당했다. 분량 없던 양세찬은 어부지리로 1등을 거머쥐었다. 
31일 전파를 탄 SBS ‘런닝맨’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런닝맨 레이스로 펼쳐졌다. 멤버들 모두 상암동 일대로 흩어져 원하는 장소에 자신의 대형 이름표를 숨기면 되는 것. 말그대로 상암동 전체가 레이스 무대가 됐다.
제작진은 “자물쇠를 이용하거나 출입 불가지역, 얼토당토 않은 장소에 숨기는 건 금지다. 각자 이름표 숨긴 뒤에는 바로 찾으러 다녀라. 아웃 당한 사람은 꼬리가 된다. 최종 1인이 남을 때까지 레이스를 진행한다”고 룰을 설명했다.

힌트도 제공됐다. 제작진은 “미션에 성공하면 원하는 멤버 이름표의 주소 또는 사진 힌트가 제공된다. 힌트를 받는 순간 이름표 주인에게 공개된다. 그러면 3분 동안 재배치할 기회가 주어진다. 단 도보로만 이동이 가능하다”고 알렸다.
상암동을 누비던 유재석은 전소민의 차량을 발견하고 뒤를 쫓았다. 이를 모르는 전소민은 지인의 카페로 가 이름표를 숨겼다. 유재석은 급히 자신의 이름표를 제설함 밑에 숨긴 뒤 시민들의 제보를 받아 전소민이 있는 카페로 향했다.
유재석을 보고 너무 놀란 전소민은 급히 도망갔다. 하지만 유재석은 그가 들고 있는 컵홀더를 보고 카페를 찾아냈다. 직원들에게 양해를 구한 유재석은 전소민이 이름표를 숨긴 매장 밖까지 뒤져 홍보물 뒤 이름표를 떼어냈다.
김종국은 전 ‘런닝맨’ 이환진 PD를 찾아갔고 SBS 1층 로비 옆 카페에 이름표를 숨겼다. 그런데 하하 역시 이환진 PD를 찾아가 새 프로그램 홍보를 빌미로 힌트를 요구했다. 결국 이환진 PD는 카페 컵홀더를 건넸고 하하는 김종국을 꼬리로 삼았다.
양세찬은 하늘공원 꼭대기로 갔고 지석진은 얼굴이 신분증이라고 자신했지만 가는 곳마다 촬영 거부를 당했다. 대신 그는 제작진 미션에서 성공해 유재석이 이름표를 숨긴 장소 힌트를 받았다. 송지효는 반려견 산책 코스라고 자신하며 의문의 장소로 이동했다.
전소민을 꼬리로 단 유재석은 발로 뛰며 지석진을 찾아다녔다. 급기야 그는 지석진이 이름표를 숨긴 카페를 찾아냈다. 직원들은 지석진을 위해 거짓말을 했지만 유재석에 대한 팬심으로 결국 이실직고 했다. 결국 지석진의 이름표는 그의 손에 들어갔다.
모두가 자신을 노리자 유재석은 힌트를 얻기 위해 제작진 인터뷰 미션에 도전했다. 미션에 성공한 그는 하하의 이름표 힌트 사진을 받았다. 그 시각 송지효도 미션을 성공해 하하에 대한 힌트를 얻었다. 이를 막기 위해 하하와 김종국도 SBS 건물로 들어섰다.
간발의 차이로 전소민이 하하의 이름표를 찾았고 유재석은 전소민-김종국-하하-지석진으로 서열을 매겼다. 이들은 양세찬을 찾기로 했는데 스태프의 대화를 듣던 전소민과 유재석이 최형인 PD의 집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 사이 송지효가 유재석 이름표 힌트 사진을 획득했고 양세찬과 힘을 합치기로 했다. 유재석은 급히 자신이 숨긴 곳에 가서 다른 화단으로 옮겼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지석진-하하-김종국은 양세찬에게 전화를 걸어 배신을 약속했다.
이를 모른 채 유재석은 최형인 PD의 집을 수색했다. “아무리 PD지만 여자분 사는 곳을 내가 이래도 되냐”라고 조심스러워했지만 끝내 이름표를 찾았다. 하지만 반전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양세찬이 먼저 유재석의 이름표를 찾아낸 것.
바뀐 이름표의 위치를 아는 이는 전소민 뿐이었다. 전소민은 유재석이 이름표를 다시 숨긴 위치를 보고서 양세찬에게 알려줬고 유재석이 송지효를 아웃시킬 때 양세찬도 유재석의 이름표를 손에 쥐었다. 전소민의 배신 덕에 양세찬이 반전의 1등을 차지했다.
찐으로 배신 당한 유재석을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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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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