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에서 이승기가 '법사부일체' 얘기를 나누더 중 외도 의심 문자에 발끈하며 양세형과 또 한 번 빅웃음을 안겼다.
31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법사부일체가 그려졌다.
사부들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이인철 변호사, 검사출신 윤정섭 변호사, 박준영 변호사가 등장, 본격적으로 이혼과 재산분할에 대해 토크를 나눴다. 한 남성이 복권 1등 당첨금 30억원이 당첨되자, 아내한테 당첨사실을 숨기고 이혼을 통보한 사연. 감춰둔 30억 믿고 재산분할도 쿨하게 했으나 뒤늦게 아내가 사실을 알게 됐다는 사연이었다.
다음은 오피스 와이프와 허스밴드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이혼소송계의 핫이슈로 떠오르는 주제라고. 배우자보다 더 친밀한 관계를 나누는 이성동료로 외도여부가 의심되는 증거가 있을 때가 있다는 얘기였다.

직접 메시지를 나눈 내용을 공개했다. 이를 보며 "양세형은 의심하게 만든 것 자체가 문제"라고 대답, 도영에겐 "만약 여자친구가 팬들에게 보내는 하트를 질투한다면?"이라고 묻자 도영은 "전 여자친구 없다"고 강조했다. 있다고 가정하자고 해도 "없다"고 하자, 이승기는 "아이돌의 삶이다"며 폭소했다.
이에 이승기는 "잠시 설렜을 뿐 윤리적인 선을 넘지 않는 것, 바로잡을 기회를 줘서 가정을 지키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했다. 이에 양세형이 "네 아내가 내 동료라고 상상해봐라 너 아내한테 '피곤하니까 먼저 자'라고 하니 나한테 '안 자고 기다릴거에요' 한다면?"이라고 도발했다.
이에 이승기는 "그럼 형을 패야지 왜 꼬셔? 남의 와이프를 왜 꼬셔? 원인을 제공한 것"이라며 흥분, "꼬셨잖아 , 연락을 끊어야지 형이 자제해야지, 형이 끼를 부린 거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다시 진정한 이승기는 "이혼까지 가기 전에 형이 반성해야한다"고 하자, 양세형은 "그럼 네 와이프랑 계속 연락해도 되냐"고 하자 이승기는 "기분 나쁘다고 하고 이혼보다 대화로 가야한다"고 했다.

이때, 은지원은 "이혼이 될 수 있다 문자 내용 문제가 아니라 내 휴대폰 본 것 자체가 이혼 사생활 침해로도 이혼가능하다"고 하자 변호사는 "적반하장, 꼭 잘못한 사람이 트집잡는 것"이라고 저격해 폭소하게 했다.
이에 윤정섭 변호사는 "육체적 사랑만큼 정신적 외도도 이혼증거 디지털 증거가 요새 넘쳐나고, 그 증거가 걸린 케이스 민법 840조 제1호, 배우자의 부정행위"라며 "남편은 오피스 와이프를 사랑하는 것아내만 잘못됐다는 남편 태도도 문제 미안하다고 해야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박준영 변호사는 "아내 선물을 살 정도면 심각할 정도 아냐, 휴대폰 내용이 문제가 있다면 지웠을 것"이라며 예리하게 꼬집었다. 이에 윤정섭 변화는 "너무 순진한 해석, 행간 속 남편의 마음을 봐야한다"며 받아쳤다.

비슷한 판례로 대법원에서 이혼이 인정된 상태. 직접적 증거가 없지만 오해를 일으킨 상황임에도 적극적으로 남편이 해명하지 않았고 결국 이혼이 인정된 사례라고 했다. 정서적 외도만으로도 이혼이 가능하다며 "껼국은 진심이 중요하다"며 가정을 지키기 위한 진심은 이혼을 막을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록보다 더 중요한 건 사람"이라 덧붙였다.
한편, SBS 예능 ’집사부일체’는 숱한 '물음표'에 빠진 우리 청춘들! 갈팡질팡 방황하는 이들에게 '느낌표'가 될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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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