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 엑소 前 멤버 크리스, 강간죄로 中 공안에 체포(과거사 재조명)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2.08.01 05: 35

 그룹 엑소의 전 멤버 크리스(우이판)가 강간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MBC가 배구 선수 김연경 인터뷰 자막 논란에 휩싸였다.
오센 타임머신을 타고 N년 전 8월 1일에 일어났던 연예계 이슈를 다시 한 번 살펴보자. 

◆ "사실이면 스스로 교도소 들어갈 것"..엑소 前 멤버 크리스, 강간 혐의 강력 부인
그룹 엑소로 활동하다 2014년 탈퇴한 전 멤버 크리스가 강간 혐의로 중국 공안에 구속됐다.
지난해 8월 1일, 다수의 언론을 통해 엑소 출신 크리스가 여러 차례 나이 어린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를 가졌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전날 베이징시 공안국 차오양(朝陽) 지부가 늦은 밤 발표한 공식 성명을 통해 공개됐다. 
실제로 캐나다 국적인 크리스는 강간죄 혐의를 받아 현재 차오양 공안 분국에 형사 구류돼  사건 수사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고. 중국의 형사 구류는 체포에 해당하는 인신 구속 조치로 혐의가 굳어지면 정식 구속에 이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크리스의 강간 혐의는 한 커뮤니티에서 크리스가 미성년자들에 술을 마시게 한 뒤 성관계를 맺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시작했다. 또한 크리스의 강간죄를 폭로한 제보자는 "크리스가 배우 캐스팅, 팬 미팅을 빌미로 미성년자들과 접촉한 뒤 의식이 없을 정도로 술을 먹인 후 성폭행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크리스는 자신의 웨이보에 "나는 어떤 '간택'도 한 적이 없으며 미성년자나 강간도 하지 않았다. 의혹이 사실이면 내 발로 교도소에 들어가겠다. 내가 했던 모든 말들에 법적 책임을 지겠다"라며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또한 크리스의 소속사 역시 "변호사를 위임했으며 법적 대응 절차에 착수했다. 폭로자가 우이판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발언을 선동했으며 회사에 연락해 거액의 금품을 요구했다"면서 "회사는 위챗 계정에 등록한 적도 이 회사 이름으로 웨이보 계정에 등록한 적이 없으며 폭로자가 온라인에 공개한 대화 기록은 모두 가짜다. 허위 정보를 날조, 유포하고 악의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 "축구⋅야구 졌고, 배구만 이겼는데?"..MBC, 김연경 인터뷰 자막 논란
MBC가 실제 인터뷰와 다른 내용의 자막을 사용해 '자막 논란'에 휩싸였다. 
2021년 8월 1일, MBC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에는 '김연경 인터뷰 풀영상 할 수 있다! 해보자! 포기하지 말자!'라는 제목으로 여자배구 국가대표 김연경의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전날 도쿄올림픽 A조 조별리그 4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김연경은 "국민에게 희망을 드렸다"라는 인터뷰 진행자의 말에 "감사하다. 더 뿌듯하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자막에는 진행자의 실제 질문과 다른 내용의 'Q. 축구, 야구 졌고 배구만 이겼는데?'라는 문구가 나왔다. 자막만 보면 김연경이 배구가 아닌 다른 종목의 결과를 깎아내린 것으로 오해를 살 수도 있는 상황인 것. 
이에 수많은 대중들은 MBC '엠빅뉴스'의 해당 자막을 강력하게 비판했고, '엠빅뉴스'는 자막 부분만 블러 처리해 보이지 않게 만들었다. 그러나 MBC 측은 자막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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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MBC '엠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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