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 배우 주원을 닮은 리콜남이 등장, 사랑의 타이밍이 어긋난 모습을 보였다.
1일 방송된 KBS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이 전파를 탔다.
이번 주제는 '사랑의 타이밍'이라고 소개한 가운데 양세형은 "그런 것 같다"며 공감, 장영란도 "사랑만큼 사과도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받아쳤다.
오늘 사연자를 만나봤다. 리콜남이 아닌 처음 리콜녀의 등장. 리콜녀는 타이밍으로 엇갈린 관계가 있었다며 5년 전 과거를 떠올렸다. 심지어 리콜남은 '순천의 주원'이라 불렸을 정도로 비주얼이 특출났고 리콜녀도 자연히 사랑에 빠졌다는 것이다.
그로부터 3년 후, 카페 옆에 옷 가게를 차리게 된 리콜녀. 무려 세 달간 리콜남과 썸을 타게 됐다고 했다. 답답했던 리콜녀가 화끈하게 고백했고 드디어 연인이 됐다고 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두 사람의 온도차는 다소 차이가 있던 모습.

결국 단 한 번의 싸움으로 이별하게 됐다는 리콜녀는 큰 사건없이 허무하게 헤어졌다고 전했다. 이에 성유리는 "연인간의 잦은 싸움도 문제지만 너무 안 싸우는 것도 문제"라고 했고 양세형도 "가끔 싸워야 좀 성숙해진다"며 공감했다.
성유리는 "싸움의 기술이 필요해, 리콜녀가 싸울 때 선을 넘었다"며 "예전 여자들과 '오빠가 해준게 뭐있냐'는 말이 문제"라고 했고, 장영란도 "건들면 안 되는 걸 건드렸다"며 안타까워했다.
갑자기 철벽남이 된 리콜남. 이젠 연인보단 친구가 된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스킨십도 확실히 사라져 미궁속에 빠진 모습이었다.
리콜식탁에서 리콜녀가 기다린 가운데 제작진은 이틀 전 리콜남에게 온 문자를 공개했다. 두 번이나 만남을 거절한 것. 성유리는 "소름 끼쳤다, 진짜 타이밍이 안 맞는다"며 안타까워했다. 결국, 리콜 하루 전 급하게 순천으로 향한 제작진. 리콜남이 다시 고민에 빠진 듯 리콜녀가 혼자 앉아 있을까 고민했다.

그리고 당일, 리콜남이 도착했다. 헤어진지 142일만에 재회였다. 리콜남은 "어제 딱 이 생각이 들어, 내가 안 나오면 네가 혼자 기다리는게 짠할 거 같다"며 "머리보단 가슴 때문에 왔겠지?"라고 말하며가슴이 끌리는 대로 왔다고 했다. 성유리는 "저건 좋은 시그널"이라 기대했다.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싶었다는 리콜녀. 이별 후에도 애매하게 만남을 이어갔던 고민을 전했다. 헤어진 후 함께 밥을 먹자고 리콜남이 연락했다며 리콜녀는 "당연히 흔들렸다"고 했다. 이에 손동운은 "(리콜남이) 마음이 있었을 것, 있어야한다"며 함께 긴장하며 바라봤다.
리콜남은 "그때는 다시 한 번 이별을 하자는 의미"라며 속마음을 꺼냈고 N차 이별 발언에패널들도 "무슨 얘기야? 몇 번 이별이라니"라며 충격받았다. 아니나 다를까, 결국 리콜남은 자리하지 않았고 이별하게 됐다.

한편,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은 헤어진 X가 나의 운명?! 지나간 이별이 후회되거나 짙은 아쉬움에 잠 못 드는 이들을 위한, 어쩌다 미련남녀의 바짓가랑이 러브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