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만에 8천만원 지출" 순천 '주원' 인 리콜男 고백→성유리X장영란 "타이밍"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8.02 06: 57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 순천 주원이라 불린 리콜남이 리콜녀의 노력에도 이별을 택했다. 사랑의 타이밍이 느껴진 순간이었다.
1일 방송된  KBS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 리콜녀가 첫 등장했다.
이번 주제는 '사랑의 타이밍'이라고 소개한 가운데양세형은 "그런 것 같다"며 공감, 장영란도 "사랑만큼 사과도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받아쳤다. 특히 고백 타이밍에 대해 언급하자 MC그리는 "이뤄질 사랑은 언젠간 이뤄진다, 상대가 마음에 없으면 타이밍도 의미 없다"고 했다.

다시 주제로 돌아와, 오늘 사연자를 만나봤다.  리콜남이 아닌 처음 리콜녀의 등장.  리콜녀는 타이밍으로 엇갈린 관계가 있었다며 5년 전 과거를 떠올렸다. 심지어 리콜남은 '순천의 주원'이라 불렸을 정도로비주얼이 특출났고 리콜녀도 자연히 사랑에 빠졌다는 것이다. 게다가 리콜남이 잘생긴 동네 카페사장으로 꽤 인기도 많았다고. 
하지만 생각보다 두 사람의 온도차는 다소 차이가 있던 모습. 코로나로 스트레스가 굉장했던 시기였다는 리콜녀는 "결국 터졌다"며 여행 생각도 엇갈렸던 일화를 언급, 리콜남은 "상황이 안 좋아 힘들다, 너에 대한 내 마음은 그대로다"며 사과했다고 했다. 
결국 단 한 번의 싸움으로 이별하게 됐다는 리콜녀는  큰 사건없이 허무하게 헤어졌다고 전했다.  이에 성유리는 "연인간의 잦은 싸움도 문제지만 너무 안 싸우는 것도 문제"라고 했고 양세형도 "가끔 싸워야 좀 성숙해진다"며 공감했다. 
'사랑은 타이밍'이란 주제 속에서 장영란이 직접 리콜녀를 만나봤다. 재회를 결심한 리콜녀는 프리지어 꽃으로 리콜남에게 마음을 전달했다며 "근데 리콜남은 이 꽃이 시들 때쯤 마음을 정리하라고 했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미 리콜남이 마음을 닫아 사랑의 타이밍이 어긋났다는 것.  그 이유에 대해서 리콜녀는 물어보지 못했다고 해 모두를 궁금하게 했다. 
갑자기 철벽남이 된 리콜남. 리콜남도 SNS 처음 여자친구를 공개했을 정도로 결혼할 것 같다고 생각했던 사람이라며 리콜녀를 떠올렸다. 특히 결혼을 언급한 말에 성유리는 "반전"이라 했고양세형은 "재회지수 90%, 제대로 풀면 결혼도 가능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성유리는 "리콜지수 50/%"라며 조심스럽게 추측했다. 
그리고 당일, 리콜남이 도착했다. 헤어진지 142일만에 재회였다. 하지만 둘 만의 이야기를 방송에 공개하기 꺼려했던 리콜남.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싶었다는 리콜녀. 이별 후에도 애매하게 만남을 이어갔던 고민을 전했다. 헤어진 후 함께 밥을 먹자고 리콜남이 연락했다며 리콜녀는 "당연히 흔들렸다"고 했다.  이에 손동운은 "(리콜남이) 마음이 있었을 것, 있어야한다"며 함께 긴장하며 바라봤다. 
과연 다시 한 번 이별은 어떤 의미였을지 더욱 궁금하게 한 가운데, 리콜녀가 다시 자리로 돌아왔다.  이어 애써 분위기를 바꾸려 노력했으나 리콜남은 "이별하고도, 할 때도 힘들다"고 고민,리콜녀는 "누구의 잘 못도 아닌 이별, 나쁘게 헤어진 게 아니었다"며 돌아봤다. 
이어 헤어진 이유에 대해 고민, 리콜남은 전부터 이별을 좀 염두해뒀던 속마음을 전했다.  알고보니 결혼 얘기가 나오기 시작하며 고민한 모습. 리콜남은 "통장 잔고는 너무 안 좋은 시간4개월만에 8천만원 정도가 나갔다"며 "인생에서 제일 힘든 시간, 바닥이란 느낌일 때 네가 그런 말을 했을 때 여기가 나의 한계인가 붙잡을 수 없었다"고 했다. 
리콜녀에게 해준게 없던 상황에 서운함을 표현하자 자신의 부족한 능력을 한탄했던 상황. 말 한 마디에 상처를 받아 이별을 결심한 것이다.  성유리는 "리콜남의 자존심을 건드린 것 같다"고 했고 손동운도 "용서를 구하기엔 큰 상처일 수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 가운데 리콜녀가 스튜디오에 도착했다. 모두 기대 속에서 리콜남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간절함을 알기에 더욱 안타까운 결과였다. 이후 인터뷰에서 리콜남은 "다시 한번 깨끗이 상처를 덜 받기 위해 온 것 다시 만나기 위해 이 자리 온 건 아니었다"며 처음 이별을 택한 그날과 같은 마음을 보여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은 헤어진 X가 나의 운명?! 지나간 이별이 후회되거나 짙은 아쉬움에 잠 못 드는 이들을 위한, 어쩌다 미련남녀의 바짓가랑이 러브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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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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