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 "리콜男女 결혼하면 냉장고x양세형은 사회" 외쳤는데..결국 '이별'[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8.02 08: 39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 장영란과 양세형이 결혼에 대한 지원사격까지 했으나 결국 리콜남녀가 재회에 실패, 이별을 택했다. 
1일 방송된  KBS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  '사랑의 타이밍'이라고 소개한 가운데 양세형은 "그런 것 같다"며 공감, 장영란도 "사랑만큼 사과도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받아쳤다. 
특히 고백 타이밍에 대해 언급하자 MC그리는 "이뤄질 사랑은 언젠간 이뤄진다, 상대가 마음에 없으면 타이밍도 의미 없다"고 했다. 이에 성유리는 "세형씨가 아무리 어필해도, 동운씨가 어필하면 끝"이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에 손동운은 "이모 왜 그래요"라며 당황, 장영란도 "개그 욕심이 있다"며 폭소했다.

다시 주제로 돌아와, 오늘 사연자를 만나봤다. 리콜남이 아닌 처음 리콜녀의 등장. 리콜녀는 타이밍으로 엇갈린 관계가 있었다며 5년 전 과거를 떠올렸다. 심지어 리콜남은 '순천의 주원'이라 불렸을 정도로 비주얼이 특출났고 리콜녀도 자연히 사랑에 빠졌다는 것이다. 
게다가 리콜남이 잘생긴 동네 카페사장으로 꽤 인기도 많았다고. 그로부터 3년 후, 카페 옆에 옷 가게를 차리게 된 리콜녀.  무려 세 달간 리콜남과 썸을 타게 됐다고 했다. 답답했던 리콜녀가 화끈하게 고백했고 드디어 연인이 됐다고 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두 사람의 온도차는 다소 차이가 있던 모습. 코로나로 스트레스가 굉장했던 시기였다는 리콜녀는 "결국 터졌다"며 여행 생각도 엇갈렸던 일화를 언급, 리콜남은 "상황이 안 좋아 힘들다, 너에 대한 내 마음은 그대로다"며 사과했다고 했다. 그럼에도 리콜녀는 외로움을 느껴왔다는 것.  급기야 리콜녀는 "왜 오빠가 그 동안 그런 여자를 만나 것"이라 막말을 했고, 성유리는 "선을 좀 넘은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결국 단 한 번의 싸움으로 이별하게 됐다는 리콜녀는 큰 사건없이 허무하게 헤어졌다고 전했다.  이에 성유리는 "연인간의 잦은 싸움도 문제지만 너무 안 싸우는 것도 문제"라고 했고 양세형도 "가끔 싸워야 좀 성숙해진다"며 공감했다. 성유리는 "싸움의 기술이 필요해, 리콜녀가 싸울 때 선을 넘었다"며 "예전 여자들과 '오빠가 해준게 뭐있냐'는 말이 문제"라고 했고, 장영란도 "건들면 안 되는 걸 건드렸다"며 안타까워했다.  
'사랑은 타이밍'이란 주제 속에서 장영란이 직접 리콜녀를 만나봤다.  갑자기 이별을 리콜한 이유를 묻자 리콜녀는 "그때도 좋아했지만 헤어지고 더 좋아진 걸 알았다"고 했고 성유리는 "좀 특이하다"며 궁금해했다. 
리콜녀는 "이별 후 마음을 정리하려 애를 썼다"며 하지만 쉽지 않았다고 했다. 리콜남이 힘들단 말에 연락하며 한 달간 이별유예 기간도 뒀을 정도라고. 리콜녀는 "그 동안 리콜남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며 돌아보니 이별 전 상황들이 이해가기 시작됐다고 했다. 
이후 재회를 결심한 리콜녀는 프리지어 꽃으로 리콜남에게 마음을 전달했다며 "근데 리콜남은 이 꽃이 시들 때쯤 마음을 정리하라고 했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미 리콜남이 마음을 닫아 사랑의 타이밍이 어긋났다는 것. 그 이유에 대해서 리콜녀는 물어보지 못했다고 해 모두를 궁금하게 했다. 
갑자기 철벽남이 된 리콜남. 이젠 연인보단 친구가 된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스킨십도 확실히 사라져 미궁속에 빠진 모습이었다.
리콜남이 있는 순천을 찾아갔다.  리콜남도 SNS 처음 여자친구를 공개했을 정도로 결혼할 것 같다고 생각했던 사람이라며 리콜녀를 떠올렸다. 리콜남은 "사귀었다 헤어졌으면 이유가 있던 건데"라며 고민, 리콜녀가 미안해한다는 말에 고민에 빠졌다. 특히 결혼을 언급한 말에 성유리는 "반전"이라 말했고 양세형은 "재회지수 90%, 제대로 풀면 결혼도 가능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성유리는 "리콜지수 50/%"라며 조심스럽게 추측했다. 
리콜식탁에서 리콜녀가 기다린 가운데 제작진은 이틀 전 리콜남에게 온 문자를 공개했다. 두 번이나 만남을 거절한 것. 성유리는 "소름 끼쳤다, 진짜 타이밍이 안 맞는다"며 안타까워했다. 결국, 리콜 하루 전 급하게 순천으로 향한 제작진. 리콜남이 다시 고민에 빠진 듯 리콜녀가 혼자 앉아 있을까 고민했다. 
그리고 당일, 리콜남이 도착했다. 헤어진지 142일만에 재회였다. 리콜남은 "어제 딱 이 생각이 들어, 내가 안 나오면 네가 혼자 기다리는게 짠할 거 같다"며 "머리보단 가슴 때문에 왔겠지?"라고 말하며 가슴이 끌리는 대로 왔다고 했다. 성유리는 "저건 좋은 시그널"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둘 만의 이야기를 방송에 공개하기 꺼려했던 리콜남. 리콜남은 "나온 김에 다 말해라"며 분위기를 풀었고, 리콜녀는 첫만남의 기억을 꺼냈다. 리콜남도 같은 사업이란 일을 하며 의지가 됐다고 했다.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싶었다는 리콜녀. 이별 후에도 애매하게 만남을 이어갔던 고민을 전했다. 헤어진 후 함께 밥을 먹자고 리콜남이 연락했다며 리콜녀는 "당연히 흔들렸다"고 했다.
이에 손동운은 "(리콜남이) 마음이 있었을 것, 있어야한다"며 함께 긴장하며 바라봤다. 리콜남은 "그때는 다시 한 번 이별을 하자는 의미"라며 속마음을 꺼냈고 N차 이별 발언에 패널들도 "무슨 얘기야? 몇 번 이별이라니"라며 충격받았다. 반대로 리콜녀는 다시 설렘을 느꼈던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리콜남은 "타이밍인 거 같다"며 엇갈린 마음을 전하면서 "그땐 미련 있었을까"라며 의복잡한 마음을 전했다. 
결국 리콜녀는 화장실 좀 다녀온다며 자리를 비웠다. 이를 모니터로 본 양세형은 "최근 몇년 동안 들은 최고의 소름돋는 한마디"라며 충격, 손동운도 "한 번의 만남이 리콜녀는 큰 의미였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성유리는 "(리콜남이)계속 이별을 얘기했는데 리콜녀가 못 알아들은 걸까, 한 번 더 쐐기를 박으려 한 건가"라며 혼란스러워했다.  
과연 다시 한 번 이별은 어떤 의미였을지 더욱 궁금하게 한 가운데,리콜녀가 다시 자리로 돌아왔다.  이어 애써 분위기를 바꾸려 노력했으나 리콜남은 "이별하고도, 할 때도 힘들다"고 고민, 리콜녀는 "누구의 잘 못도 아닌 이별, 나쁘게 헤어진 게 아니었다"며 돌아봤다. 
이어 헤어진 이유에 대해 고민, 리콜남은 전부터 이별을 좀 염두해뒀던 속마음을 전했다. 알고보니 결혼 얘기가 나오기 시작하며 고민한 모습. 리콜남은 "통장 잔고는 너무 안 좋은 시간 4개월만에 8천만원 정도가 나갔다"며 "인생에서 제일 힘든 시간, 바닥이란 느낌일 때 네가 그런 말을 했을 때 여기가 나의 한계인가 붙잡을 수 없었다"고 했다. 
리콜녀에게 해준게 없던 상황에 서운함을 표현하자 자신의 부족한 능력을 한탄했던 상황. 말 한 마디에 상처를 받아 이별을 결심한 것이다. 성유리는 "리콜남의 자존심을 건드린 것 같다"고 했고 손동운도 
"용서를 구하기엔 큰 상처일 수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리콜남은 "내가 부족했다"고 하자 리콜녀는 "감정적이라 늦었지만 사과하고 싶다, 그 말은 진심이 아니었다"며 다시 한 번 "정말 미안해, 해준게 많다"며 가슴 아파했다. 이어 후회하는 리콜녀에 리콜남은 "넌 좋은 사람었다, 좋은 사람이라 사계절 만났다"며 미소지었다.  그러면서 "너의 잘 못도 우리 둘다 잘못이 아니다"며 위로했다. 
이에 리콜녀는 "그때로 돌아간다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아쉬웠다"고 하자 리콜남은 "만나고 있었을 때 했다면 참 좋았겠다"며 또 한 번 철벽을 치는 모습. 리콜녀는 "타이밍이 맞으니 이런 자리도 있는 것"이라며 "지금 더 잘 버티려 한다"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어떤 생각하든 존중하겠다"며 덧붙이며 마지막 편지를 전했다. 
이를 모니터로 본 손동운은 "오늘도 머리 아닌 가슴으로 (리콜남이)나오실 것"이라 기대, MC그리도 "올해 내 소원이다"며 긴장했다.  장영란도 "진짜 나왔으면 한다, 양세형은 (두 사람이  결혼하면) 사회봐줘야해,
난 냉장고 사주겠다"며 공약까지 전했다. 
이 가운데 리콜녀가 스튜디오에 도착했다. 모두 기대 속에서 리콜남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간절함을 알기에 더욱 안타까운 결과였다.
이후 인터뷰에서 리콜남은 "다시 한번 깨끗이 상처를 덜 받기 위해 온 것다시 만나기 위해 이 자리 온 건 아니었다"며 처음 이별을 택한 그날과 같은 마음을 보였고 이어 "고민 많이 했는데 우리의 선택엔 책임감이 따른다, 서로 멀리서 응원해 네가 서운하지 않게 잘해주는 남자 잘 만날 수 있길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며 영상편지를 보냈다.  이를 뒤늦게 영상으로 확인한 리콜녀는 끝내 눈물 흘렸다.
성유리는 "사랑은 타이밍, 이 타이밍에 좋은 남자가 올 것"이라 위로, 양세형도 "새로운 시작을 위한 타이밍이 또 올 것"이라 했다. 이에 리콜녀가 "마지막까지 배려해준 것 같다"고 하자 양세형은 "배려라 생각하면 미련이 남아, 이건 마지막 인사"라며 단호하게 말해며 리콜녀의 새출발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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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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