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사냥' 박호산, 총으로 사람 오발사고 子실종…"죽인 거 알아" 협박전화 받고 충격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8.02 08: 39

박호산이 협박 전화를 받고 충격에 빠졌다. 
1일 방송된 MBC '멧돼지 사냥'에서는 영수(박호산)가 사냥을 나갔다가 오발사고를 내고 아들의 실종을 겪은 후 협박까지 당하며 충격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수는 멧돼지 사냥을 나갔다가 풀 숲에 있는 사람을 오인해 오발사고를 냈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산을 내려왔다. 이후 영수는 자신이 사람을 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힘들어했다. 설상가상으로 그날 아들 인성이 실종됐고 영수는 자신이 아들을 쏜 건 아닌지 불안해했다. 

인성의 선생님인 연채는 영수의 집을 방문했다. 연채는 "인성이가 집에서는 어땠나. 학교에서는 굉장히 조용했다. 집에서는 어땠는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채정은 "집에서도 조용했다"라며 "학교에서 뭔 일 있었나"라고 물었다. 연채는 "학교에선 인성이가 가출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현민이도 학교에 안 나왔다. 반 친구가 둘이 같이 학교를 나가는 걸 봤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숲 속을 헤맸던 영수도 집에 도착했다. 영수는 연채에게 "아이들이 뭔 일이 있는 거냐"라고 물었다. 연채는 "아이들이 잠깐 바람을 쐬러 간 게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연채는 영수의 상태를 보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채는 채정과 함께 현민의 집을 찾아갔다. 하지만 옥순은 현민이 아침에 학교를 갔다라고 고집을 부렸다. 옥순은 기억이 오락가락 하다가 급기야 주저 앉아 현민의 이름을 부르며 울음을 터트렸다. 
채정은 시간이 지나도 아이들의 연락이 없자 인성과 현민의 이름이 적힌 실종 전단지를 붙이고 다녔다. 그 사이 영수는 숲 속을 헤매고 다녔다. 영수는 빗 속을 헤매고 있는 옥순을 챙겨 함께 집으로 갔다. 
실종 사건 담당 형사 두만은 인성과 현민의 행적을 CCTV로 조사해본 결과 아이들이 마을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근처에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두만은 "이 동네가 10년 넘도록 도둑질 한 번 안 들었던 동네다. 조금만 있으면 연락 올 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채정은 "그러다 아이들에게 뭔 일이라도 난 거면 어떻게 하냐"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어 채정은 영수에게 "애가 연락두절인데 뭐 이렇게 천하태평이냐. 뭘 믿고 아이들에게 아무 일도 없다고 확신하냐"라고 물었다. 영수는 "정말로 뭔 일이 난 거면 난 죽는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한편, 이날 영수는 발신번호 표시 제한 전화를 받았다. 영수가 전화를 받는 순간 의문의 상대방은 "당신이 왜 매일 산을 뒤지는지 알고 있다. 당신이 사람 죽인 거 다 알고 있다고"라고 말해 주위를 섬뜩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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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멧돼지 사냥'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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