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 전 8월 3일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배우 김보라와 조병규는 공개열애 1년 반만에 결별 소식을 전했다. 모델 우주안은 가수 강타와의 럽스타그램을 실수로 게재했다가 오정연의 저격을 받고 설전을 벌였고, S.E.S. 슈는 도박자금 6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가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을 인정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N년 전 오늘, 연예계에 어떤 일이 었을지 OSEN 타임머신과 함께 살펴보자.

# 김보라·조병규 결별
'SKY캐슬'을 통해 인연을 맺고 공개열애를 했던 배우 김보라와 조병규가 지난 2020년 8월 3일, 공식적으로 결별을 인정했다.
앞서 7월 31일, 김보라와 조병규의 결별설이 제기됐다. 이 가운데 8월 3일 양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결별 사실을 인정하면서 결별설을 공식화 했다.
당시 김보라의 소속사 모먼트글로벌 측은 "김보라가 조병규와 결별한 것은 사실이다.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조병규 측 역시 "조병규가 최근 김보라와 결별한 사실이 맞다. 두 사람 모두 좋은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 앞으로도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다. 두 사람을 향해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보라와 조병규는 2019년 2월 종영한 JTBC 드라마 'SKY 캐슬'에 함께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함께 촬영을 하며 호감을 키워혼 두 사람은 작품 말미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당시 김보라와 조병규는 친근한 모습으로 두 차례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모두 부인했다.
하지만 2019년 2월 'SKY 캐슬' 종영 후 떠났던 포상휴가에서 돌아온 다음날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결국 열애를 인정했다. 공개열애 중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두 사람은 약 1년 반만에 결별 소식을 전하게 됐다. 바쁜 스케줄로 인해 자연스럽게 관계가 멀어졌다는 후문.
결별 직후에도 김보라는 MBC 시네마틱 드라마 'SF8' 시리즈 속 '우주인 조안', KBS 드라마 스페셜 '도둑잠', 웹드라마 '러브씬넘버#', 영화 '괴기맨숀' 등에 출연했다. 현재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영화 '옥수역 귀신' 공개를 앞두고 있다. 조병규 역시 OCN '경이로운 소문', 영화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 등에서 활약했으며 최근 영화 '죽어도 다시 한번'과 드라마 '찌질의 역사' 출연을 확정짓고 촬영 중이다.

# 슈, 도박·6억 피소 인정
1세대 걸그룹 S.E.S. 슈는 지난 2018년 8월 3일, 사기혐의로 피소된 사실을 인정했다.
이날 한 매체는 1990년대 활동한 유명 걸그룹 출신 연예인 A씨가 지난 6월 도박자금 6억 원을 갚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고소인 중 한명인 B씨는 A씨에게 도박자금 명목으로 카지노수표 3억 5천만원을 빌려줬지만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했고, 또 다른 고소인인 C씨도 A씨에게 2억 5천만원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의 정체로 S.E.S. 유진이 지목되기도 했지만, 유진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그러자 보도 직후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슈에게로 화살이 돌아갔고, 슈 측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결국 슈는 자신이 '걸그룹 도박' 당사자임을 인정했다. 둘째를 임신 중이며 출산을 앞두고 있던 유진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에 죄책감을 느껴 사실을 밝힌 것. 슈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도박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지인들과 호기심으로 카지노에 방문했다가 늪에 빠졌다고 밝혔다. 다만 지인들에게 6억원을 빌리고 갚지 않아 피소된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하면서도, 전액을 도박 자금으로 쓰기 위해 빌린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슈의 남편 임효성 역시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한 시대를 풍미했던 걸그룹이 도박빚을 갚지 못해 피소됐다는 사실은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후 슈는 같은해 12월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사기 및 국내 도박 혐의는 무혐의 처분 됐지만, 상습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20년에는 대여금 반환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합의로 마무리됐으며, 최근에는 도박예방홍보대사로 위촉돼 도박 중독 근절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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